“이는 라고스주 인권의 진일보이다.” 라고 국제앰네스티 나이지리아 조사관인 아스터 반 크렉텐(Aster van Kregten )은 말했다.
“주지사는 그의 동료 시민들 사이에 떠돌던 죽음의 공포를 없앴다. 국제앰네스티는 인권 보호를 향한 이 중요한 한 걸음을 환영하며, 주지사에게 이 문제에 관한 인권 리더십을 보이기를 청한다. 우리는 다른 주지사들에게도 그의 예를 따르기를 적극 권하는 바이다.”
“또한 우리는 라고스 주의 지도자들이 사형에 관한 모라토리움을 선언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범죄에 대해 사형을 폐지함으로써 이 대담한 시도를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 이것은 라고스 주가 자신들의 예를 통하여 나이지리아 전체를 사형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기회이다.”
라고스 주지사 바바툰데 파숄라(Babatunde Fashola)는 그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사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감자들에게 ‘그들의 행동을 교정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라고스 주에서는 10년 이상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형선고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졌다. 라고스 주는 올해의 남은 기간에 주의 사법제도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 동안에, 사형은 나이지리아에서 종종 정치적 논의의 주제가 되어 왔다. 주로 ‘총기강도재판소’로부터 선고된 2,600건 이상의 사형이 1970년부터 1999년까지의 군사 정부 시절에 집행되었다. 1999년 5월 군사 정권이 막을 내리고 민주 정부에게로 권력이 이동한 이후, 사형수들의 형 집행 건수는 감소했다.
전 대통령 오바산조(Obasanjo)에 의해 편성된 국립사형제도 연구팀(2004)과 정의 실천 개혁을 위한 대통령 위원회(2007)의 두 개의 전문가 그룹이 사형에 관한 모라토리움을 권고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08년에 최소 40명이 사형을 선고 받았으며, 11명의 여성을 포함하여 약 735명이 사형수로 살고 있다. 이들 중 수백 명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
오늘날 139개국이 사형제를 법적으로 혹은 실질적으로 폐지했다. 아프리카는 대부분 사형을 폐지하였으며, 2008년 동안에 아프리카 연합의 53개 회원국들 중 2개국만이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