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이번에 채택된 유엔 휴전 결의안은 지속적인 휴전으로 이어지는 길 열어야 할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5일(현지 시각) “지속적인 휴전을 향한 라마단 기간 동안의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 확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아녜스 칼라마르 Agnès Callamard 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결의안은 너무 늦게서야 채택되었다. 민간인의 피해를 진정으로 완화하고 가자지구의 대규모 파괴와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즉시 실행되고 지속적인 휴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한 순간도 낭비할 수 없다.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에서의 잔혹한 폭격을 즉각 중단하고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을 촉진해야 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기타 무장단체도 휴전이 지속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민간인 인질은 즉시 석방되어야 한다. 가자지구 민간인을 포함해 이스라엘 감옥에 임의로 억류된 모든 팔레스타인인도 석방되어야 한다.”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집단학살의 위험에 처해 있고, 3만 2,000명 이상이 살해됐으며, 이스라엘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기근이 임박한 가운데 어린이들이 굶어 죽고, 이스라엘의 잔혹한 폭격으로 인해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에 사람이 살 수 없게 되었다.”
“이 결의안은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무기 금수 조치를 포함한 정치적 압력을 동반해야 할 것이며, 공습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장기적으로 가자지구의 참혹한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지난 몇 주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투표는 민간인에게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정치 게임으로 이어졌다.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은 거부권을 남용하여 경쟁적으로 결의안 초안을 막았다. 이제 국제사회는 정치적 게임을 제쳐두고 이 결의안이 지속적인 휴전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생명을 구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도록 해야 한다.
“ (이번에 기권을 행사한) 미국은 이전에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세 번 모두 거부권을 행사해왔다. 이제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이전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의 주요 동맹국으로서의 지위를 활용해 이스라엘이 지속적인 휴전에 동의하고 인도주의 지원의 제한없는 접근을 허용하도록 해야 한다.”
끝.
수신 | 각 언론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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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제목 | 국제앰네스티, “이번에 채택된 유엔 휴전 결의안은 지속적인 휴전으로 이어지는 길 열어야 할 것” |
날짜 | 2024년 3월 26일 |
문서번호 | 2024-보도자료-012 |
담당 | 김신혜 언론홍보 담당자 (press@amnesty.presscat.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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