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모두의 결혼‘과 합동 트럭 행진 진행

  • 서울퀴어퍼레이드, 600여 명의 회원과 지지자 및 시민사회 연대체와 혼인평등 의제 외쳐 
  • DJ 레몬튠, DJ 싯시, 가수 이랑 트럭에 올라 특별 공연 진행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22대 국회에서 혼인평등법 발의 목표로 입법 캠페인 이어나갈 예정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국제앰네스티)는 어제(1일) 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지난해 론칭한 ‘그냥 결혼이야 JUST MARRIAGE‘ 캠페인에 이어 국내 시민사회단체인 ‘모두의 결혼’과 합동 트럭 행진 퍼레이드를 성황리에 마쳤다.

퍼포먼스 트럭이 중심이 되어 15만여 명이 행진에 참여하는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국제앰네스티와 모두의 결혼은 1번 트럭으로 선정되어 혼인평등이 세계적 흐름임을 알리고 한국에서 혼인평등이 지금 당장 실현되어야 하는 인권 문제임을 알렸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6개국에서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었다. 한국에서는 2023년 2월, 서울고등법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동성 배우자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5월 31일, ‘혼인평등법’이라는 이름으로 동성 간의 혼인을 가능하게 하는 민법개정안이 초당적으로 최초 발의되었다. 해당 판결에 건강보험공단은 상고하여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 3월 21일 논의를 시작하였다.

국제앰네스티는 홈페이지 사전신청을 통해 모바일 청첩장을 수령하고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결혼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존중받길 바라는 600여 명의 하객(국제앰네스티 회원과 지지자)에게 행사 슬로건이 새겨진 청첩장과 손수건을 증정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청첩장 모임’과 ‘웨딩 샤워’를 컨셉으로 진행된 현장 부스에서는 혼인평등 연대서명 참여자를 대상으로 스크런치를 증정하고 ‘모두의 결혼’을 축복하는 대중 이벤트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 행진에서는 국제앰네스티와 모두의 결혼의 합동 트럭 행진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DJ 레몬튠, DJ 싯시, 가수 이랑이 트럭에 올라 행진 선두에 서서 결혼 및 혼인평등을 주제로 한 음악으로 참가자들의 흥을 한껏 돋구며 혼인평등의 중요성을 알리며 행진했다.

600여 명의 하객(국제앰네스티 회원과 지지자)은 동성커플의 상징적 결혼을 축하하는 증인이 되어 이번 행진 슬로건인 “그냥 결혼이야 JUST MARRIAGE!”가 적힌 수건을 흔들며 종로, 을지로 2가, 명동, 서울광장 등을 거치는 주요 도심 일대를 행진했다. 

이날 퍼포먼스를 선보인 가수 겸 아티스트 이랑은 “’평소에는 각자의 공간에서 각개전투를 치르느라 외롭고 힘들지만,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함께 모이니 반갑고 기쁘다. 작년에 이어 ‘그냥 결혼이야 JUST MARRIAGE‘ 캠페인을 응원하며 혼인 평등 이룩합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와 모두의 결혼은 지난 3월 대법원에 ‘국민건강보험공단 V. 동성커플’ 사건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동성커플의 사회보장정책에 대한 평등한 접근을 보장하는 판결을 요청하는 본 의견서에는 장혜영, 이홍걸 등 21대 국회의원 총 10명이 참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새로 구성되는 22대 국회에서도 혼인평등법이 발의되고 논의될 수 있도록 입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신각 언론사 기자
발신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제목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모두의 결혼‘과 합동 트럭 행진 진행
날짜2024년 6월 2일
문서번호보도자료-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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