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60주년은 역사적인 기념일입니다. 음악과 인권이 만나는 특별한 자리에서 한국의 인권지지자들과 함께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호흡 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스티브 바라캇 –
지난 2008년 12월 9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음악과 인권의 만남, 세계인권선언 60주년 기념 ‘The Beating of a Butterfly’s Wing’ 스티브 바라캇 공연]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국제앰네스티의 글로벌 캠페인인 ‘Small Places Tour’의 일환으로 특별히 세계적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회원들과 함께하였습니다.
‘Small Places Tour’는 50년 전, 우리 가까이에 있는 지역사회, 학교, 직장 같은 ‘작은 공간(Small Place)’에서의 인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엘리노어 루즈벨트 여사의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Small Places Tour’는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앰네스티가 늘 추구했던 접근과도 함께하고 있으며, 인권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음악가들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전세계 인권을 위해 회원들의 힘을 결합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에 함께한 스티브 바라캇은 세계인권선언의 테마에 맞게 자신의 연주 곡을 선정 및 각색하고 또한, 인류의 희망을 담은 ‘Imagine’, ‘We are the World’ 등의 곡을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직접 선보였습니다.
특히, 기존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바라캇의 인권활동에 대한 개인적 신념과 의지를 연설(speech)로 표현하였습니다.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하여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인권에 대한 열정을 우리에게 보여준스티브 바라캇께 감사드리며, 60년 전 세계인권선언에 새겨진 정의와 평등의 약속을 그저 종이 조각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스티브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 헌정한 곡 ‘The Beating of a Butterfly’s Wing’(작은 행동이 만드는 세상의 큰 변화)에 담긴 의미처럼 우리 모두가 전 세계 인권을 위해 작은 나비가 되어 인권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공연 시작 전 티켓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 공연 도중 통역이 제공되지 못한 점에 대해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The Beating of a Butterfly’s Wing’스티브 바라캇 공연 자세히 보기
(오프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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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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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은 홀로코스트와 원자폭탄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이 인간답게 대접받을 권리를 빼앗긴 채 수 없이 죽어간 시대의 아픔, 인류의 아픔이었습니다. ⇒스티브 연주곡: Memento Mori (from Ad Vitam Aeternam) / Eternity / Born Again |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세계의 지도자들은 2차 세계대전의 잔혹했던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UN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모든 권리에 대해서 평등하다는 원칙을 선포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인정된 인권문헌이 바로 세계인권선언입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권의 증진과 보호에 대한 국제적 열망과 결의가 담긴 최초의 약속이었으며, 인권을 모든 국가와 개인이 달성해야 할 공통의 기준으로 천명하고 이에 대한 원칙들을 구체화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 스티브 연주곡: So Many Words / The Long Goodbye / Angle Over Me |
그러나 최초의 선언 이후, 60년 동안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된 권리들의 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을 많은 결실을 낳기도 했지만 정의와 평등을 위한 투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의 참사들은 우리를 절망하게 합니다. 60년 전 세계인권선언은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 되어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권침해 피해자(생존자)들은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 스티브 연주곡: I’m Sorry / Imagine (John Lennon) / Sursum Corda (from Ad Vitam Aeternam) |
2008년은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의 해입니다. 희망을 만들고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의 힘은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이 되는 2008
년에도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기념하며 60년 전 세계인권선언에 새겨진 정의와 평등의 약속을 그 저 종이 조각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것은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되어 있는 권리들은 우리 자신이 누려야 할 권리일 뿐 아니라 동시에 우리가 지켜야 할 권리이기도 합니다. ‘Yours To Enjoy! – Yours To Protect! ⇒ 스티브 연주곡: We are the World (Michael Jackson/Lionel Richie) / Even Now / Rainbow Bridge |
지구 반대편 나비의 날갯짓이 세상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 나비효과는 전 인류에게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의 일상에서 인권을 위해 노력한다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존중 받고, 평등한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티브 연주곡: The Beating of a Butterfly’s Wing
(엔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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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공연’The Beating of a Butterfly’s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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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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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밖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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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밖에서는…공연장 밖에서는 공연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안내부스와 티켓팅부스를 담당한 자원활동가들이 원활한 공연 운영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앰네스티 존에서는 앰네스티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앰네스티를 소개하고, 2008 편지쓰기 마라톤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이 날 앰네스티존에서는 새로운 5분의 회원이 탄생하였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공연장 밖 행사는 바로 스티브 바라캇과 함께 사진 찍기가 진행되었던 포토존이었습니다. 50분이 넘는 회원 분들이 스티브 바라캇과의 소중한 기억을 사진으로 남기셨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고 활동해주신 30여명의 자원활동가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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