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알자팔리 사원에서 라이프 바다위의 태형집행을 목격한 한 증인이 국제앰네스티에 당시 상황을 제보해주었습니다.
사원을 방문한 신자들이 기도를 마치고 나올 때쯤 경찰 호송차가 광장 밖에 도착했습니다. 이를보고 사람들은 오늘 태형이 집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자들은 원으로 모여 섰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모여들어서 군중은 점차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곧 채찍질을 맞을 저 남성이 무슨 이유로 끌려나왔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웅성댔습니다. 살인자 인가요? 기도를 하지 않았나요? 저 사람은 무슨 범죄를 저질렀습니까?
엄청 많은 보안군과 경찰들이 주변과 거리, 사원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몇몇 길은 아주 폐쇄되었습니다.
그는 손목에 수갑, 발목에 족쇄를 차고, 얼굴은 공개된 채로 경찰의 지시에 따라 군중의 중간으로 끌려나왔습니다.
한 경찰이 엄청 큰 매를 들고 그의 뒤편으로 걸어갔습니다.
매질이 시작되자, 라이프는 눈을 꼭 감았습니다. 그 보안군은 라이프의 등과 다리에 채찍질을 했고, 라이프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지만, 온 몸이 꿈틀 되며 활처럼 펴지고 머리가 하늘로 치켜들어졌습니다. 라이프의 몸짓에서 그가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채찍질은 50대가 될 때까지 이어졌고, 5분쯤 후 끝이 나자, 군중은 소리쳤습니다.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
라이프는 다시 호송차로 갔고 교도소로 돌아갔습니다. 이 모든 장면은 30분도 되지 않는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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