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말까지, 앰네스티가 700만 회원 및 지지자와 함께 만든 놀라운 인권 성과.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함께 만들 수 있는 “진짜 변화” 입니다.
1.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결혼할 권리, 아일랜드, Yes!로 화답하다
5월 23일 아일랜드는 국민투표를 통해 성적지향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결혼할 권리를 인정한 전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되었다. “YES 투표” 캠페인을 진행했던 앰네스티 아일랜드 지부는 “이번 결과는 정말 중요한 결정”이라며 “아일랜드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결정은 성소수자들을 차별하고, 그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국가들에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고문생존자이자 사형수였던 모세스, 교수형 집행 하루전 새 생명을 얻다
휴대폰을 훔쳤다는 혐의를 부인하자 고문을 받고 10년 가까이 감옥에 갇혀있던 모세스 아카툭바(Moses Akatugba). 심지어 그는 사형수였다. 사형집행을 하루 앞둔 5월 28일, 나이지리아 델타주 주지사는 모세스에게 전면 사면을 결정했다. 전세계에서 모세스의 석방을 위한 80만통의 편지가 쏟아 진 뒤 내려진 결정이었다. 이덕분에 모세스는 자신의 삶이 마감되기 하루 전, 목숨을 구하고 새 삶을 얻었다.
앰네스티 회원과 지지자는 저의 영웅 입니다. 앞으로는 고문반대에 앞장설 겁니다. 그래야 다른이들이 제가 겪었던 고통을 더 이상 겪지 않을 테니까요”
모세스
3. 지중해에서 익사하는 난민들을 구하다
지난 4월 한 주 동안에만 약 1,200명의 난민과 이주민들이 두 대의 난파선에서 익사했다. 수 만 명의 사람들은 이에 항의했다. #SOSEurope 캠페인을 시작한 앰네스티는 50만명의 탄원서명을 받아 전달했고 유럽 각국의 지도자들은 지중해가 난민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어 곧바로 긴급회동이 열렸고, 구조작업 확대를 포함하는 새로운 계획이 나왔다. 이후 몇몇 정부는 구조를 위해 군함을 급파하기도 했으며, 유럽에 도착한 난민과 이주민이 보다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4. 84명의 아이들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다
앰네스티 회원들의 국제적인 압력에, 카메룬 당국은 6월 24일 84명의 아이들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카메룬 정부군은 무장단체 보코하람과의 전투라는 미명아래 이슬람 학교를 급습한 뒤 무고한 학생들을 6개월 동안이나 구금해왔다. 84명의 아이들 가운데 부모의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절반을 넘었고, 이중에는 5세 미만의 유아도 있었다. 6월 30일 모든 아이들이 구금시설에서 풀려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LoveWins(#사랑이승리한다)캠페인, 진짜 승리를 맛보다
6월 26일 미국연방대법원이 동성커플의 결혼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LoveWins 는 글로벌 해시태그가 되었다.
오늘은 동성 커플 뿐 아니라 인권과 만인의 평등이라는 가치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날 입니다. 당신이 선택한 사람과 결혼할 수 있고, 가족을 꾸릴 수 있는 것은 국제법에서 보장하는 권리 입니다. 비록 오래 걸렸지만, 중대한 이번 결정은 동성 커플과 그들의 가족들이 누구나처럼 존중 받고 권리를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 시켜줬습니다”
앰네스티 미국지부 사무국장
6. 다섯 명의 중국 여성인권 활동가 석방되다.
#FreeTheFive 라는 국제 캠페인이 진행되자 4월 13일 중국 당국은 5명의 여성인권 활동가를 석방했다. #FreeTheFive는 웨이 팅팅, 왕 남, 우 롱롱, 리 팅팅, 그리고 젱 추란 등 5명의 여성활동가가 3월 7일 구속 수감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들의 죄는 “3·8세계여성의날에 성폭력을 추방하자”는 캠페인을 기획했다는 것 뿐이다.
이번 석방 결정은 고무적인 성과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들에 대한 모든 혐의를 취하하고, 제한들을 풀어줘야 한다”
앰네스티 중국담당 조사관
7. 노르웨이, 트렌스젠더 권리에 역사적인 돌파구를 만들다
노르웨이의 트렌스젠더들은 더 이상 법적으로 성별 등록을 할 때 인권을 침해 당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결정은 존 자넷 레뫼 솔스타드(John Jeanette Remø Solstad)라는 트렌스젠더 여성을 위한 앰네스티의 캠페인이 진행 된 후에 나왔다. 이전 노르웨이 법 상에서는 트렌스젠더가 법적으로 현재의 성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불임수술을 받아야 했다. 특히 트랜스젠더가 불임수술을 하려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음’이라는 진단서가 필요했다. 이제는 이 모든 절차들이 사라지고, 간소화 될 예정이다.
내가 꿈꾸고 희망했던 모든 것이 이뤄졌다” 며 “투쟁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앰네스티의 지지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우리가 얻은 성과도 없었을 겁니다.”
존 자넷
국제앰네스티가 이 문제를 제기한 덕분에 가능했던 일”
비달 헬게슨 유럽부 장관
8. 고문피해자 제림 사건, 조사가 진행되다
필리핀 경찰은 3월 말 앰네스티에 보낸 편지에서 제림 코리(Jerryme Corre)에 대한 충격적인 고문사건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림은 물고문, 전기충격, 밤낮없는 구타, 살해 위협 등의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 앰네스티 필리핀 지부는 2014 편지쓰기마라톤을 통해 모아진 수천 장의 편지를 필리핀 경찰에 전달했다. 이에 경찰은 즉각적으로 이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제림과 그의 가족에게 알렸다. 그리고 4월 6일 앰네스티는 제림 및 그의 대변인과 함께 첫번째 조사 공청회에 참석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합니다. 편지들은 제게 힘을 주었습니다. 제 아내도 큰 용기를 얻었어요. 많은 사람이 제가 정의를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을 보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림 코리
9. 오마르, 13년만에 관타나모에서 벗어나다
오마르 카드(Omar Khadr)는 5월 7일 그의 오랜 변호인 데니스 에드니(Dennis Edney)와 함께 캐나다 앨버타의 한 법원 건물에 남아있었다. 악명 높은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13년을 보내고 처음 느끼는 자유였다. 2002년 당시 15살 이었던 오마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에게 붙잡혔다. 캐나다 정부로 넘겨진 후 몇 년 간의 소송을 거쳐 보석 석방되었다. 그는 에드니의 가족과 함께 살게 된다.
10.로마족, 로마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법원은 로마족(집시)이 로마(Roma)시 외곽의 인종분리적인 수용소에 수용되는 것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이 역사적인 판결은 앰네스티가 수 년 간 로마족에 대한 인종차별반대 캠페인을 벌인 뒤에 나왔다. 로마시 당국은 2012년 로마족 사람들을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고립된 수용소에 강제로 가두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집이 강제 철거 된 뒤 이곳을 쫒겨났다.
11. 네브라스카 주, 미국 사형폐지 역사에 한 획을 긋다
네브라스카 주는 5월 27일 사형제도 폐지 여부를 투표를 실시했고, 미국에서 비인간적인 처벌이 없는 19번째 주가 되었다.
국가의 야만성을 끝내는데 헌신한 그룹들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결과는 있지 못했을 겁니다. 사형폐지 판결의 바람이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사형제도는 역사책속으로 밀려날겁니다. 다음은 무엇이 될까요?”
미국지부 사형폐지 담당 캠페이너
12. 우즈베키슨탄 고문생존자 에르킨에게 우리의 편지가 닿다
우즈베키스탄의 에르킨 무사에브(Erkin Musaev)는 2006년 고문당하고 감옥에 갇혔다. 앰네스티 회원들은 에르킨에서 많은 연대편지를 보냈지만 그에게 편지가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회원들은 즉각 교도소 책임자에게 항의했다. 그 뒤로 교도관의 입회 아래서만 가능하고, 편지도 다시 수거되어야 했지만, 그래도 에르킨은 몇 통의 편지를 읽어볼 수 있었다. 에르킨과 그의 가족은 연대 메지시를 보내준 앰네스티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모든 편지가 의미 있었습니다. 편지는 나를 강하게 해줬고, 희망을 버리지 않게 해줬고, 신념을 지킬 수 있게 해줬습니다. 고맙습니다”
에르킨 무사에브
13. 실종된 세 자매가 돌아오다
아즈마, 마리암, 알리아자 세 자매가 비밀리에 구금되었다 3개월 만인 5월 15일 석방되었다. 이들은 자신의 오빠가 겪고 있는 불공정한 재판에 대해 트윗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심문 당했고, 그 뒤 실종되었다.
이들은 구금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이었다. 이는 정부가 활동가들의 가족을 수개월동안 외부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가둬둠으로써 그들의 입을 막아 억압적인 공포분위기를 조성한거였다”
사이드 보메도하
14. 스와질랜드 두 명의 양심수 석방되다
베키템바 마쿠부(Bhekithemba Makhubu)와 툴라니 마세코 (Thulani Maseko)는 6월 30일, 15개월 간의 수감 생활 끝에 석방되었다. 이들은 “더내셔널”이라는 잡지에 사법부 독립성과 통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혔었다. 전세계 수 천명의 앰네스티 활동가들이 두 명의 양심수를 위해 캠페인하고, 수천 장의 편지를 보내줬다. 베키와 툴라니의 가족은 앰네스티 회원들에게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이들 둘을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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