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축구 만화는 아닌”
기획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그림: 아포베
일러두기
* 이 만화는 실재하는 팀과 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으나 픽션입니다.
* 영화 <그르바비차> (2006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의 설정을 차용하여 각색했습니다.
* ‘세계 2차 대전 중 일본군 성노예제’와 ‘보스니아 내전 중 집단강간’은 여성이 도구로써 전쟁에 이용된, 반드시 응징해야 할 국제 전쟁범죄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집니다.
* 반인도적 범죄를 제대로 처벌하고 바로 잡지 않음으로써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세계 2차대전 중 일본군 성노예제, 90년대 보스니아 내전 중 세르비아 군의 집단강간, 2010년대 IS에 의한 성노예제에 이릅니다.
* 옛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보스니아계와 이에 반대하는 세르비아계 사이에 벌어진 내전으로 1992년부터 1995년까지 4년간 25만 명 이상이 죽고 1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아직도 대량으로 암매장 된 희생자의 주검이 발굴되고 있으며 여전히 8000명 이상이 실종자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세르비아군과 민병대는 ‘인종 청소’를 위해 보스니아계 무슬림 여성들을 감금하고 집단 성폭행을 자행했습니다. 피해자는 최소 2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 2005년 보스니아 정부는 전쟁 중 성폭행 피해 여성들을 위한 보상을 입법 추진했으나 피해 여성들은 본인이 피해자라는 것을 입증할 엄격한 ‘증거’와 ‘증인’을 내세워야하고 그렇게 인정받아도 받는 돈은 한 달에 10유로에 불과했습니다.
* 전쟁 중 성폭행을 당한 여성은 이후에도 사회에서 낙인 찍히고 가족,이웃 등의 공동체에서 배제 당하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전쟁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여성들이 자살을 시도했으며, 임신을 할 수 없는 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자체로 여성의 성적 권리와 출산권을 영구적으로 침해하는 것입니다.
* 일본군 ‘위안부’는 군에 의한 조직적인 노예제이자, 민간인에게 가해진 전쟁범죄이며 , 국제법적으로 금지된 고문이 행해진 심각한 범죄입니다. 강제 성노역에 처해진 여성들이 가해자 남성에게 “위안(comfort)”을 주었다고 말하는 완곡한 표현으로 본질을 호도할 수 있으므로 앰네스티는 “일본군 성 노예제도”(JAPAN’S MILITARY SEXUAL SLAVERY SYSTEM) 라고 표기하도록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