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사형수의 무죄 방면- 대법원의 판결을 뒤엎은 탄원활동
류빙랑, 수첸호, 촹린슌(사진 왼쪽부터)이 2003년 1월 13일 살인죄에 대해 무혐의 석방되었다.타이완 고등법원은 3명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명령을 내렸다. ‘휘치 트리오’라고 알려진 이들 3명은 18살이던 1991년 8월에 강도, 강간,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많은 고통을 받았다. 1992년 2월에 사형을 선고받았고 1995년 2월에 열린 대법원은 사형 확정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이들 3명은 구금 중 고문 하에서 자백을 강요받았지만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했었다. 그리고 재판 후 검찰총장이 유죄사실에 대한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시사하였고, 곧바로 대법원에 특별 상고하였는데 이는 기각되었다. 하지만, 변호사의 헌신적인 노력, 앰네스티와 학자, 법조인, 인권활동가, 정부 공직자 등의 탄원 덕분에, 이 세 명은 결국 2000년 11월에 재심을 받게 되었고 이제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
(1999년 5월의 [이달의 탄원]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