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호스니 무바락(Hosni Mubarak)은 공공이익과 국가안정을 해치는 정보를 보도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언론인 아이브라힘 아이사(Ibrahim Eissa)를 사면했다. 아이사는 알두스토어 (Al-Dustour)라는 일간지의 편집장으로 무바락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6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이집트 당국은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된 기사는 사실이 아닐뿐더러 이런 소문으로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철회로 이집트 경제에 큰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아이사의 사면결정을 환영하지만 언론인을 탄압하기 위해 대중이 알아야 할 사안을 보도하는 것에 명예훼손이라는 혐의를 적용하여 합법적인 보도를 처벌하는 언론법의 개정을 이집트 당국에 계속적으로 요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