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3일, 100개 국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사형집행 모라토리움에 대한 2차 결의안이 유엔에서 통과되었다. 이 결의안은 작년 유엔 총회에서 요구했던 사형집행 모라토리움에 관한 재 확인이라고 할 수 있다.
총 106개 국이 금번 결의안에 대해 찬성하였고, 46개국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34개국이 기권했다.
지난 2007년 투표에서는 104 개 국 찬성에 54개국 반대, 29개국 기권의 양상을 보였었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국제앰네스티의 마틴 맥퍼슨 (Martin Macpherson)은 “이 같은 지지국의 증가 현상은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견고하고 장기적인 추세 속에 전 세계가 단결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라고 언급했다.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되던 지난 1948년 당시 8 개 국만이 실정법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했었다. 60년이 지난 2008년 12월 현재, 그 수는 137개국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 2/3 이상의 국가가 사형제도를 실정법상으로 폐지했고, 그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