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영상은 2009년 4월 16일, 김대중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진행된 국제앰네스티와의 영상 인터뷰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삶, 특히 사형제 폐지를 위한 노력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의 일부로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그때는 이 인터뷰가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것이 될거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었지요.
인간이 인간을 죽일 수 없습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와 같이 한국이 사형제도를 전면적으로 폐지한다면 아시아의 풍토가
상당이 바뀌게 되고, 아프리카를 비롯해서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형제도는?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 사형폐지에 있어서는 아시아가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김대중 대통령 인터뷰 中 –
과거 양심수이자 사형수였으며, 인권을 위해 투쟁해 온 김대중 전 대통령 !
김대중 대통령과 국제앰네스티와의 관계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전 세계의 앰네스티 회원들은
그를 위해 적극적으로 구명운동을 펼쳐주었고,
김대중 대통령 역시 국제앰네스티 런던국제사무국을 직접 방문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으며 대통령 재직시 자신을 앰네스티 가족의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답니다.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아이린 칸 역시 김대중 대통령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계시는데요.
#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제앰네스티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영웅이었으며, 70,80년대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불굴의 자세와 투쟁으로 영감을 준 사람이었다. “
# “ 국제앰네스티는 그가 양심수로 투옥되었을 때, 또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그를 위해서 캠페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특권을 가졌다.”
# ” 같은 노벨상 수상 동지로서, 국제앰네스티는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사형제도에 대한 반대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영광이었으며, 그의 인권에 대한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방한한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아이린 칸과 김대중 前 대통령의 영원한 동반자, 이희호 여사와의 만남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