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합정동 사무실에 12개의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저마다 다른 향기를 가진
12개의 촛불들, 하지만 그들 모두 하나의 희망을 공유합니다 ? 조금 더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한껏 더 인간다운 향기로 세상을 채워가는 꿈을 꾸는 12명의 국제앰네스티 인턴 8기를 소개합니다
“굳은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기 힘들어..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인권이 생기는 법”
캠페인사업실 정건우 인턴
JS 반갑습니다. 정건우씨. 자기소개해주세요
GW 정건우 입니다. 이름 그대로 하나님의 나라에 집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외국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금융업에 종사하고자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했으나 한 순간 찾아온 말할 수 없는 공허함으로 방황하던 시절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선교사라는 직분을 갖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감으로 살아가고 있는 청년입니다.
JS 그렇군요, 앰네스티에서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요?
GW Social Consulting Group (이하 SCG) 와 앰네스티는 한국사회 전반에 인권인식 수준을 고양시키기 위해 1년 전부터?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국내에서의 앰네스티의 인지도나 영향력을 고려해서 ‘기업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책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리서치 업무와 책 집필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JS 어떠한 계기로 앰네스티와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GW 예닮이라는 DTS 훈련을 마치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NGO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NGO.. 우연치 않게 現SCG 프로보노로 활동하고 있는 교회지인을 만났습니다. 그를 통해 SCG를 알게 되었고 그곳은 제가 경영학base를 살려 시민사회 영역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client인 앰네스티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갔네요.
JS 그건 그렇고 몸이 상당히 좋으신데요. 운동 오래 하셨나봐요?
GW 각종 운동을 무리없이 섭렵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 커리어를 굳이 말하자면 태권도를 시작으로 유도, 무예타이, 이종격투기 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은 후로는 치고 박는 운동에는 흥미가 안생기더라구요
JS 오호라! 그렇다면 별명 같은 것은 없나요? 근육맨이라든지..
GW 몸과 관계없는 별명은 많습니다. 별명까지는 아니래도 여름만 되면 주변 친구들이 “야 너 그 근육 옷 좀 벗을 수 없냐!? 라고 질투 섞인 야유를 보냅니다. 그냥 식스팩 정도만 있을 뿐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군요.. ^^::
JS 하하하하하하하! … 전 하나도 안부러워요! 하하하하하하??????…..?? …..
GW^^ JS 인턴 수료 후 계획을 말해주실래요?
GW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길 원해 묻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길을 인도하시는 이는 결국 하나님이십니다’라는 하나님 말씀이 있는데 그것도 제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있지 못하면 그 계획마저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매일 제 자신을 기도를 통해 점검합니다.
JS 건우씨에게 인권이란 무엇일까요?
GW 인권이란? 인권이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돌같이 굳은 마음으로는 주변을 돌아보기 힘듭니다. 많은 경우 돌같이 굳은 마음으로 살아가다 가끔 선행을 베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론 결코 죽어가는 인권을 살릴 수 없습니다. 죽어가는 생명은 살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내 자신이 아닌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그를 통해 인권이 무엇인지 들어 난다고 생각합니다. 인권을 정의하려는 자체가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JS 국제앰네스티 인턴으로서 기억에 남는 추억은?
GW 저와 같이 근무하는 아이들(8기 인턴)이 참 순수합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인권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겠다는 마음이 참 소중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일은 없어도 이들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기쁨을 누렸던 것 같습니다.
JS 10년 후 건우씨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GW 이스라엘을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아마 이스라엘에서 제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선교사역을 하고 있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해봅니다. 뭐 아닐 수도있구요~ ^^
JS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9기 인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GW 9기 인턴 쉽지 않은 선택을 한 것 같군요. NGO와 같은 비영리 단체는 소수정예로 구성되어 운영되기에
조직에 꼭 필요한 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적당히 경험 쌓아야지, 적당히 재능 기부해야지, 적당히 시간 채워야지 라는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준비에 임하세요. 이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10이라면 여러분들이 쏟아 부어야 할 분량은 90입니다. 그만큼 여러분들의 준비된 재능이 필요합니다. 매일매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세요. God bless you
JS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인터뷰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