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2007 세계난민의 날
2007 세계난민의 날인 오늘, 국제앰네스티는 난민들과 비호신청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국제적인 의무를 지키기를 모든 정부에 요구한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정부들이 난민들과 비호신청자들을 사회에 대한 위협인 것처럼 묘사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현재 정치와 안보의 이유로 난민인정절차는 보호보다는 추방하기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EU에 따르면 EU의 27개국에서 2002년에 비해 지난해 53%나 적은 수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세계적으로 폭력과 탄압은 줄어들고있지 않는 반면 국경의 감시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지게 되었다.
난민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약속의 토대라 할 수 있는 ‘강제송환금지’의 원칙은 무시되고 있다. 올해 1월, 케냐정부는 소말리아에서 사람들이 건너오지 못하도록 국경을 닫아버리고 다른 통로로 들어온 소말리아 난민신청자들을 다시 돌려보냈다.
이라크의 계속되는 분쟁은 150만명의 이라크인들을 실향민이 되게 하였고 다른 200만명이 시리아나 요르단에서 난민이 되었다. 이들 국가들은 자신들의 상황도 어렵지만 이렇게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반면 유럽의 정부들은 난민들을 막기위해 점점 더 복잡한 절차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난민들이 점점 더 국제적인 인권의 보호체계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모든 정부들은 ‘강제송환금지’의 원칙을 지키고 절차상의 차별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국제앰네스티의 회원들은 오늘(20일) 세계 곳곳에서 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의 회원들도 교보문고 앞에서 시민들에게 난민의 날임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