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바라캇 (Steve Barakatt), 세계인권선언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위해 내한
오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금 그 날의 세계의 약속을 다짐하고, 지키기 위한 결의로 국제앰네스티가 주최하는 콘서트에(12/9) 스티브 바라캇이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하여 인권에 대한 그의 열정을 표출할 예정이다.
이는 해외의 대중적인 아티스트가 국내 인권활동을 위해 개런티 없이 공연을 진행하는 이례적인 행사로, 바라캇은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은 역사적인 기념일이다. 음악과 인권이 만나는 특별한 자리에 한국의 인권지지자들과 함께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공연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을 위해 바라캇은 ‘세계인권선언’이라는 테마에 맞춰 연주곡을 선정 및 각색하고 또한, 본인의 목소리를 담은 노래도 몇 곡 부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바라캇의 인권에 대한 개인적 신념과 의지를 이야기로 표현할 예정이다.
9일 공연 일정 이외에도, 한국 대중들의 인권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언론 활동도 펼칠 예정이며, 특별히 10일에는 제 11회 앰네스티 언론상 시상식에도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12월 10일은 지난 1948년 세계지도자들이 모여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이 60년이 되는 기념일이다. 전 세계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에 대한 역사상의 최초의 약속인 세계인권선언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하는 가치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약속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고 아직도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약 반세기 동안 국제앰네스티는 이렇게 억압받고 희생당하는 이들의 편에 서서 싸워오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의 절반은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우리 모두의 목소리를 높여왔고 음악과 노래를 통해 인권 피해자들의 메시지를 알려 왔다.
지난 2007년에는 수단 다르푸르 지역의 인권 개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에이브릴 라빈, 블랙 아이드 피스, 그린 데이 등) 모여 Make Some Noise라는 프로젝트로 비틀즈 존 레논의 곡들을 리메이크하여 앨범으로 출시한 적이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국제앰네스티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Small Place Tour 캠페인의 일환으로, 음악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은 우리가 누릴 권리이자 지켜야 할 권리(Yours to Enjoy, Yours to Protect)임을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해외 다른 아티스트와는 달리, 바라캇은 본인의 출신국인 캐나다가 아닌 한국을 대표하여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바라캇은 한국에서 ‘Rainbow Bridge’와 ‘The Whistler’s Song’등 CF와 드라마, 라디오 배경음악으로 더 유명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캐나다에서 UNICEF의 친선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바라캇은 인권에 대해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인권지지자이자 앰네스티 지지자이다. 지난 2007년에는 앰네스티 한국지부에 나비의 작은 날개 짓이 세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내용을 담고 있는 ‘The Beating of a Butterfly’s Wing’이란 곡을 헌정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