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인터뷰

새내기회원님들이 소풍오셨답니다~

구름 한 점 없던 지난 10월 16일. 멀리 교외로 향하신 나들이객도 많았지만 앰네스티 사무실로 가을 소풍을 오신 새내기회원님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회원님들은 즐거운 마음 하나만 하나만 갖고 오시면 되었으나, 저희들은 회원님들을 맞이할 준비로 오전부터 조금 바빴답니다. 하지만 멀리서 발걸음해주실 생각에 절로 흥이 나서 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지금은 딱히 기억조차 남지 않네요.

심심할지 모를 입안을 채워줄 과자와 소풍과 어울리는 김밥. 그리고 신선한 쥬스까지.. 한상 가득하게 차려놓고 설레임에 여러분들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덧 약속했던 한시가 다 되어버렸습니다. 자~ 그럼 앰네스티 회원으로 가입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간단한 동영상 한편 감상하도록 하시죠.

httpv://www.youtube.com/watch?v=FqFkym4NbVI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가지 목적으로 엠네스티 회원으로 가입한 것과 마찬가지로 10월 새내기회원모임에 참여해주신 분들 역시 앰네스티에 가입한 저마다의 이유들이 있었답니다. 낯선 공간에서 처음으로 만난 저희들은 당연하게도, 간단한 자기소개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곰곰히 듣다보니, 많은 분들이 길거리에서 Face to Face 캠페인을 접하고 회원으로 가입하셨더군요. 이날 회원모임을 준비하신 남희간사님께서 처음으로 소개를 해주셨고, 이후 회원분들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다소 형식적으로 흘러갈 뻔한 자기소개는 앞선 소개자를 칭찬해주어야 한다는 단 하나의 규칙으로 인해서 더욱 즐거울 수 있었는데요, 다행히 수려한 외모와 고운 마음씨를 지닌 회원분들이었기에 칭찬할 거리가 넘쳐났었답니다.

살짝 허기도 채우고, 서로의 얼굴도 익히고 난 후,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새내기회원님들을 위해 앰네스티란 무엇인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간략한 설명을 들은 후에, 한국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 달에 진행했던 (((나는 존엄하다))) 캠페인을 스케치한 동영상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소식지를 통해서만 볼 수 있던 한국지부의 소식들을 하나하나 상세히 전해드리며, ‘앰네스티 한국지부는?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라는 회원분들의 의문을 조금씩 풀어드렸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칠 수는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직접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하고자 준비한 “펜을 든 인권활동가” 프로그램에서 탄원편지쓰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항공서간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에는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만으로 65년 동안 감옥에 갇히게 된 미얀마의 88세대 학생그룹 활동가들의 상황을 듣고 미얀마의 외교부장관에게 그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서간에 담았습니다.

 

앰네스티는 회원을 기반으로 한 단체이며, 회원 개개인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앰네스티를 지탱하는 강력한 힘이라는 사실을 함께 공감할 수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탄원 편지 쓰기는 앰네스티의 전통적인 회원활동인데요, 이는 온라인에서도 아주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바로 지금 함께 하실 수 있어요.. 클릭! 여러분들의 탄원편지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v://www.youtube.com/watch?v=iUo71du-nMQ

어느덧 슬슬 행사의 마무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앰네스티에 대한?퀴즈를 맞추어주신 분들께 조그마한 선물을 전해 드리고,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실을 돌아본 후에, 모두가 함께 모여 사무국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였지만, 앰네스티라는 이름으로 함께 만나 서로의 소중한 이야기를 듣던 즐거운 소풍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눈 황미나 회원님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앰네스티에서는 인권을 침해 받은 사람들을 ‘피해자’로 보지 않아서 무척 신선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죠. 그러니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 그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죠.?피해자를 ‘권리보유자’로 보는 시선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새내기회원님들을 초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새내기회원모임은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임 공지는 앰네스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고, e-mail을 통해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선착순으로 마감되오니, 서둘러 신청해주셔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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