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에 동참해주시겠어요?
이 문장을 읽은 후에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갑자기 무슨 자유 타령이냐고요?
오늘 9월 17일(토)은 국제앰네스티 대학생네트워크와 온라인모임, 촛불모임 등 회원모이 함께 거리 캠페인을 벌이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회원들과 함께 현재 중동 지역의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표현의 자유 침해와 인권 탄압, 시위 유혈 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30년 넘게 지속되어 온 독재정부가 언론, 시위, 정부 비판 세력들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억압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어서 국제앰네스티는 시리아 당국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 오고 있었습니다.
<정치.사회 민주화를 향한 시리아 국민들의 열망!>
17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실시한 이번 서명 캠페인은 시리아 당국에 탄원서한을 직접 전달하는 것보다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전달해서 시리아 정부를 압박하도록 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활용한 캠페인이었습니다. 독재정부인 시리아 당국에 탄원서를 직접 전달하면 실행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오히려 무시 당할 확률이 높은 사실을 감안한 방법이었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인데다 캠페인 장소가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길 한 가운데이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별 관심 없는 태도로 외면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서명해 주신 분들 중에는 특히 여고생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이들을 서명 참여로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인권탄압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서명으로 모았습니다.>
앰네스티 모임 회원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캠페인의 결과물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전달되어 시리아의 표현의 자유 억압과 인권 탄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날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먼 나라의 인권 탄압과 표현의 자유 억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데 참여하는 사람들의 연대의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주도해서 함께 해주는 든든한 회원들이 있기에 앰네스티는 더욱 힘을 받아 국제인권단체로서 인권 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앰네스티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