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안나 폴리코브스카야(Anna Politkovskaya) 살해 사건, 엄중한 조사 촉구

러시아 출신 인권 운동가이자 기자인 안나 폴리코브스카야(Anna Politkovskaya)가 2006년 10월 7일 오후 5시 10분에 모스코바의 거주 아파트 건물의 한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총격에 의한 사망이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충격을 금치 못하며 그녀의 죽음에 대해 깊은 슬픔과 더불어 분노를 느끼는 바이다. 국제앰네스티는 그녀가 러시아 연방의 체체니아와 여타 지역의 인권 남용 사례에 대해 보도하는 기자로 활동했기 때문에 표적이 되었다고 믿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에게 이번 살인 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이와 같은 범죄에 대해서는 면책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표명하기를 촉구한다.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국제앰네스티의 사무총장인 아이린 칸(Irene Khan)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러시아의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으로부터 매우 강력한 정치적 성명이 나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믿는다. 성명을 통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기자와 인권 운동가들에 대한 공격은 있을 수 없으며 그러한 공격의 가해자에게는 엄중한 조사와 고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명백히 해야 할 것이다.”

세계 전역의 국 회원들은 안나 폴리코브스카야(Anna Politkovskaya)의 가족과 그녀의 동료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그녀의 희생을 기리는 장례식을 계획하고 있다. 회원들은 그녀의 죽음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하며 북부 코카서스 지역을 비롯한 러시아의 독립적 기자들과 인권 운동가들이 학대나 위협에 대한, 그리고 무엇보다 생명에 대한 두려움 없이 신념에 따른 행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속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이다.

수많은 러시아 연방 출신 기자들이 인권 유린 사건을 독립적으로 폭로하고 알리는 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에 표적이 되었고 안나 폴리코브스카야(Anna Politkovskaya)가 가장 최근에 희생된 사례이다.

국제앰네스티는 2006년 6월에 Ingushetia에서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러시아 연방에 대한 국제앰네스티 소속 연구원인 빅토리아 웹(Victoria Webb)이 그곳에서의 활동에 대해 들은 바를 글로 정리했다.
• Russian Federation: The palpable undercurrent of fear and violence

10월 13일 Nizhnii Novgorod의 시 법원은 체체니아의 인권 유린 사례를 감시하는 Russian Chechen Friendship Society를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 Russian Federation: Russian Chechen Friendship Society closed under new NGO law

국제형사재판소를 위한 연합 (Coalition for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이 달의 목표국가 핀란드 수상 마티 반하넨(Matti Vanhanen)에게 탄원편지를 씁시다! 유럽연합 의장직을 맡고 있는 핀란드가 다가오는 유럽연합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서 자행되는 인권문제를 제기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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