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미국과 알바니아가 공동 주최하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아리아 포뮬라Arria-formula 회의를 앞두고 셰린 타드로스Sherine Tadros 국제앰네스티 뉴욕 유엔사무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참혹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다시 집중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북한 당국은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감추려고 해왔다. 북한을 내외부로 드나드는 정보의 흐름과 통신에 대한 당국의 통제는 국제법상의 범죄를 포함해 만연한 인권 침해를 은폐하기 위함이다.”
“안보리는 이번 아리아 포뮬라 회의를 통해 북한 당국에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가 종식되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북한 정부는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범죄를 숨길 수 없고, 유엔 회원국으로서 가지는 의무를 아무런 처벌 없이 계속 회피할 수도 없다.”
“북한 당국은 유엔과 협력하고 독립적인 인권 감시단의 방북을 허용해야 한다. 당국은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초청하여 방북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여성과 소녀에 대한 차별’, ‘건강권’, ‘인신매매’, ‘의사·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 등을 담당하는 다른 유엔 특별절차도 초청해야 한다.”
배경
주유엔 미국 대표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리아 포뮬라 회의는 북한의 지속적인 인권 침해와 학대를 조명하고, 이것이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생겨난 국제 평화와 안보를 향한 위협과 어떻게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아리아 포뮬라 회의는 안보리 이사국 중 최소 한 곳 이상의 주도로 소집되는 비공식, 비공개 회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