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아파트 건물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아동 2명을 포함한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아파트 건물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으로 아동 2명을 포함한 민간인 최소 17명이 살해되었다는 보고를 포함하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러시아군의 최근 공격들에 대해, 마리 스트러더스Marie Struthers 국제앰네스티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우크라이나에서 형언하기 힘든 민간인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 여러 보고에 따르면 4월 28일 새벽,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우만Uman에 있는 9층짜리 민간 아파트를 강타해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고 아동 2명을 포함한 다수가 사망했다. 구조대가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내내 발생한 전체 범죄의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파트 건물을 겨냥한 파괴적인 공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아래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은 민간인의 생명과 국제인도법 규칙을 무시하는 태도를 반복적으로 드러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예비군 부대를 겨냥해 ‘고정밀’ 무기를 사용한 장거리 공격을 실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만 주민들이 기자들에 전한 바에 따르면 인근에 군사기지는 없었다.”
“이미 수만 건의 전쟁범죄가 우크라이나 검찰에 제기되었지만, 러시아의 이번 침공으로 인한 실제 피해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러시아가 일으킨 피해는 물리적 측면을 넘어선다.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은 러시아 공격의 직접적인 결과로 상상할 수 없는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다. 이 끔찍한 여파에 맞서기 위해서는 경제적, 인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의심되는 모든 사람을 재판에 회부해 책임을 물음으로써 국제인도법 아래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모든 범죄 피해자를 위한 배상을 보장하도록,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협조하고 행동에 나서기를 촉구한다.”
배경
2014년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시작된 이후, 국제앰네스티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된 전쟁범죄 및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를 기록해 왔으며, 그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가 지금까지 발표한 자료는 모두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