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기간이었어요. 우린 저녁식사 중이었죠. 딸애가 종교음악회 간다고 나갔는데 집 밖에 나가자마자 큰 굉음이 들렸어요. 동생이 오렌지 밭에 놀러 나갔다가 무슨 장난감처럼 생긴 뭔가를 발견한 모양이었어요. 자라는, 그것이 피라미드 모양의 뚜껑이 달린 알록달록한 박스처럼 생겼다고 말했어요. 그 애가 잡자마자 폭발해야 엄지손가락이 날아가 버렸어요. 이웃들이 손수건에 손가락을 담아서 우리에게 가져왔는데, 마치 다시 붙이면 원래대로 될 것만 같았죠”
– 확산탄 피해자, 자라 후세인 수판(12세, 레바논 남부)의 어머니 이야기, ‘죽음의 비 확산탄을 금지하라’에서 발췌 –

2009년 1월,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에 백린탄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여주는 알자지라 방송의 한 장면 ⓒ Al Jazeera
하늘에서 뿌려지는 모습이 꼭 ‘내리는 비’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확산탄의 또 다른 이름, ‘죽음의 비’. 비와 같이 흩뿌려져 광범위한 지역에 무차별적으로 피해를 주어 확산탄 피해자의 98%이상이 민간인이며, 자라와 같이 불발탄을 실수로 만져 사망하거나 신체의 일부를 잃는 일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확산탄 투자철회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국민연금이 무차별살상무기인 확산탄을 생산하는 한화와 풍산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고, 확산탄 등 비인도무기 생산기업이 투자윤리지침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공동행동은 [확산탄 투자철회 캠페인 집중행동주간]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 이 문제점을 알리고 거리 서명을 받을 예정입니다.
더 이상 자라와 같은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신의 국민연금이 이런 살상무기 투자에 운용되지 않도록 집중행동주간에 함께 참여해요!
1. 일시 및 장소
공동행동 확산탄 투자철회 캠페인 집중행동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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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5/20 (월) |
5/21(화) |
5/22(수) |
5/23(목) |
5/24(금) |
5/25(토) |
5/26(일) |
장소 |
여의도역 5번 출구 앞 |
청계광장 인권영화제 부스 |
명동 명랑시장 커뮤니티마당 (외한은행 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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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3일(목)과 26(일), 24일(금)에는 성공회대학교 안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캠페인 예정입니다. |
2. 참여문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최하늬(hanui.choi@amnesty.presscat.kr, 070-8672-3393/010-5573-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