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의 결의안 기권, 이스라엘 전폭지지 입장 변화의 첫 신호
- 한국지부, 즉각 휴전 촉구하며 미국 대사관 앞 항의 액션 진행
(사진)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활동가들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15일(뉴욕 현지 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인도주의적 교전 일시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 2712을 채택한 것에 대해 국제앰네스티 아녜스 칼라마르(Agnès Callamard)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30일 동안 네 번의 결의안 통과 실패 후, 유엔 안보리는 마침내 평화와 안보 유지, 국제 법치 보호라는 주어진 역할과 리더십을 행사했다.”
“이 결의안은 일시 중지 기간을 규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막대한 고통과 국제인도법 위반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절실히 필요한 조치다.”
“비록 미국은 이 결의안에 기권했지만, 찬성이 아니라 기권을 선택함으로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변화의 첫 번째 신호를 보여주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영향력을 활용하여 결의안이 가능한 한 빨리 이행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 우리는 또한 유엔 안보리의 모든 회원국이 교전 당사자 모두가 결의안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가자지구의 아이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다.”
“국제앰네스티는 10월 26일부터 즉각 휴전을 요구해왔고 앞으로도 요구를 이어갈 것이다. 포괄적 의미에서의 휴전은 모든 당사자의 불법 공격을 중단하고 가자에서 급증하는 민간인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으며 구호 기관이 끔찍한 상황에 대응하여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물 및 의료 용품을 가자에 공급해 가자 사람들이 겪고 있는 막대한 고통에 응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휴전은 또한 10월 7일 이후 하마스와 기타 무장 단체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1월 16일 오후 12시 30분, 이번 안보리 결의안에 기권한 미국 정부에 항의하고, 바이든 행정부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포토액션을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진행하였다.
한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종식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에게 휴전에 동의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을 진행하고 있다.
수신 | 각 언론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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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제목 | 국제앰네스티,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교전 일시 중단'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민간인의 막대한 고통을 멈출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 |
날짜 | 2023년 11월 16일 |
문서번호 | 2023-보도자료- 0039 |
담당 | 김은아 캠페인팀 (eunah.kim@amnesty.presscat.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