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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6월 26일 자긍심 행진을 금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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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pay Erdem

지난 6월 17일, 이스탄불 주 정부는 트랜스젠더 자긍심 행진(6/19)과 이스탄불 자긍심 행진(6/26)을 안전을 이유로 금지했습니다. 반대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스탄불 자긍심 행진 조직위원회는 행진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전부터 주 정부와 논의를 진행해왔음에도, 이스탄불 주 정부는 행진을 금지했습니다.

2015년에도 이스탄불 주지사는 공식적인 절차를 무시한 채, 행진 참가자와 반대집회 참가자 사이 충돌이 예상된다며 갑작스럽게 자긍심 행진을 금지했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 등 과도한 무력을 평화적으로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사용했습니다.

이스탄불 자긍심 행진 조직위는 금지통고에도 예정대로 행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스탄불 자긍심 행진이 경찰의 무력대응 없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 액션에 참여해주세요.

터키, 곳곳에서 평화적 집회의 권리 침해

지난 5월 20일 앙카라(Ankara) 주지사는 5월 22일 예정었던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T) 기념 행진에 대해, “특정 단체가 이에 반응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므로 행진 참가자들을 노린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며 금지했습니다. 이에 행진 주최측은 소를 제기하여 승소했지만, 주지사가 개최 직전 항소하면서, 결국 금지 조치는 유지되었습니다.

이즈미르(Izmir) 주지사 역시 6월 4일 예정된 이즈미르 자긍심 행진에 대해 폭력 행위가 예상되고, 불법 테러조직을 대변할 수 있다며 행진을 금지했습니다. 금지통고에도 당일날 100여 명 가량이 자긍심 행진에 참여했고, 주 정부가 우려한 문제들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스탄불 자긍심 행진(6/26)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탄원 편지도 보내고, 트위터로도 멘션을 보내세요.

이스탄불 주지사(@vasipsahin)에게 아래와 같이 멘션을 보내거나, 리트윗하세요.


탄원 대상: Dr. Hikmet TÜLEN / 터키 인권이사회 의장
주소: İnsan Hakları Başkanı Yüksel Caddesi No:23, Kat 3 Yenişehir 06650 Ankara, Turkey
팩스: +90 (312) 422 29 96

터키 정부에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 즉각 이스탄불 행진과 트랜스젠더 행진에 대해 금지한 것을 취소하라.
  • 평화적 집회의 권리를 존중하고, 성소수자와 지지자가 6월 19일과 26일 자긍심 행진에서 폭력과 괴롭힘의 두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
  • 경찰이 행진 참가자들이 자신의 평화적 집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무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보장하라.
  • 공식적으로 자긍심 행진이 매년 열릴 수 있도록 보장하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제공하라
한국: 내가 쓰는 핸드폰과 전기자동차가 인권을 침해하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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