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공식 사과문]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제앰네스티는 돌아오는 2011년 50주년을 맞이합니다. 50주년을 맞아 국제사무국에서는 국제앰네스티의 브랜드 재정립을 시행하고자 국제앰네스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국가 4개국(영국,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과 인지도가 낮은 국가 4개국(한국, 브라질, 케냐, 칠레)을 포커스 국가로 선정하고 글로브스캔(Globescan)이라는 국제적인 조사기관과 함께 “브랜드 리서치 2010”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 앰네스티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네덜란드 지부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리서치를 위해 지난 6월, 한국지부 회원과 비회원 그룹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 준비와 진행과정에서 몇몇 회원 및 시민들께 불쾌감과 앰네스티 활동에 대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 드립니다.
향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리쿠르팅 대행사인 갤럽 코리아(Gallup Korea)의 사과문을 함께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무국장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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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코리아 공식 사과문]
수신: 국제앰네스티 회원발신: 갤럽 코리아조사연구소작성자: 갤럽 코리아 연구2본부 차장 이은형 이번 앰네스티 관련 조사용역을 수주하여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원분들과 일반 시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한국갤럽의 공식적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자 합니다. 본 조사는 Globescan이라는 해외 조사회사에서 저희 갤럽 측에 의뢰한 것으로, 조사 대상자는 앰네스티 회원 및 비회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Globscan 측에서 저희 한국갤럽에게 보내온 리쿠르팅 지침에는 응답자의 성별, 연령별 분포를 고르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을 뿐 기타 다른 조건은 없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조사회사의 참석자 섭외는 그 밖에 많은 조건들(직업, 소득 등)이 고려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조사담당 연구원의 판단에 의거 대졸자 이상을 위주로 리쿠르팅 하는 것으로 내부적 조건을 추가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리쿠르팅 담당자에게 성/연령 외에 학력 질문도 해달라는 요청이 전달되었고, 리쿠르팅 담당자는 전화 면접원에게 ‘4년제 졸업자만 참석자로 선정하라’는 지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침을 받은 전화 면접원은 학력 조건을 중요한 사항으로 인지하고 여러 회원분들께 결례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업무 진행 과정에서 클라이언트가 요청하지 않았더라도 담당자의 임의적 판단으로 기준을 추가하는 관행이 존재합니다. 앰네스티 측에서 요청하지도 않은 선정 조건을 질문하는 과정에서 회원분들에게 오해를 사게 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향후 업무 진행에 있어 응답 대상자분들께 무례한 접촉을 시도하거나, 인신공격적인 느낌을 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이번 일로 회원분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심려 끼친 바에 대해 사과 드리고자 합니다.
201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