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인터뷰

앰네스티 인턴 탐구생활-전략사업팀

국제 앰네스티 전략사업팀 캠페인 어시스턴트 – 연상연하팀

외모로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둘의 나이차이는 4살이상 6살이하 차이에요.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정확히 알려드릴 수는 없구요^^;)

어울리기 힘들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들만의 팀웍을 발휘하고 있는 우리 전략사업팀 인턴들의

하루를 들여다 볼까요?

캠페인 어시스턴트 김영언

남자는 오늘도 제일 일찍 도착해요. 1층 셔터 올리고, 보안 해제하고, 불 켜고 보일러를 켜요.

이런. 사무실에 또 물이 샜어요. 남자는 주번 왕을 ( 앰네스티는 주번제도가 있답니다. ^^)

꿈꾸며 열심히 물을 퍼 날라요.

물 나르기로 국장님의 총애를 받으며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했어요.

물만 잘 퍼도 칭찬이 넘치는 곳. 아 이곳이 바로 신의 직장이라며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9시가 되면 아웃룩으로 UA(UA Urgent Action의 약자로 긴급구호활동입니다)를 확인해요.

남자의 주요 업무에요.

가끔 잔뜩 쌓여 있기도 해요. 하지만 지금 이시간도 간절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생각하면 마음이 급해져요.

UA 하나 정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분정도에요.

하나를 끝내고, 두 번째 것을 반 정도 끝내면 몸에 좀이 쑤셔요. 이때 화장실 가서 기지개 쭉쭉 펴요.

근데 남자가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간다는 컴플레인이 들어왔어요. 엉덩이가 가벼운 것을 탓해요.

화장실을 지나는 길에 다른 팀 인턴들이 쪼로록 앉아있어요.

다들 남자가 지나갈 때 갑자기 손놀림이 분주해져요.

메신저 창을 끄는 건 아닐거에요. 우리 앰네스티 인턴들은 모두 성실하니까요.

캠페인 어시스트강은나래

원래 우리 팀 사무실에서 물이 새서 우리 팀은 요새 국장님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일해요.

혹자들은 피씨방 이래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아요.

복도에 벽만 보고 일하는 다른 팀 인턴들보다는 축복받은 것 같다며 위로해요.

컴퓨터를 부팅해요. 앰네스티 한국지부 웹사이트가 홈으로 설정돼 있는 인터넷을 켜요.

주말 동안 RSS로 들어온 국제인권뉴스를 확인하기 위해 아웃룩도 켜요.

메일을 확인해요. 국제인권뉴스가 왔어요.

다 영어예요. 자원 봉사해 주시는 번역가 활동가들 분들께 번역 의뢰를 해요.

의뢰물이 올 때까지는 최소 4일 이상 소요되므로, 인턴은 직접 요약해서 번역을 해요.

담당자분의 감수를 받아, html로 작업해서 홈페이지에 올려요.

홈페이지에는 사진과 함께 신문 기사 형태로 올려요.

일하는 도중에 뉴스가 또 왔어요. 또 의뢰해요. 또 번역해요. 감수 받아요. 홈페이지에 올려요.

뉴스가 계속 와요. 계속 의뢰해요. 계속 번역해요. 계속 올려요. 뉴스가 막 쏟아져요.

의뢰했던 뉴스가 메일까지 한꺼번에 번역돼 왔어요. 감수해요. 올려요. 또 왔어요. 감수해요. 올려요.

일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아요.

여자는 생각해요. ‘, 이렇게 많은 인권 이슈들이 세계에 있구나라고 말이에요.

이스라엘, 이란, 수단, 멕시코, 스리랑카, 중국, 나이지리아, 시리아, 짐바브웨 등

여러 나라들의 인권관련 뉴스를 누구보다 먼저 접한다는 자부심도 생겼어요

내가 번역하고 편집한 인권뉴스를 앰네스티 회원 분들이 관심 있게 보고 행동에도 나선다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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