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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 날 we want bread but roses too.

오늘, 3월 8일은 올해로 102회를 맞는 세계 여성의 날 입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이 기원이 되어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지정한 국제기념일 인데요.

이때 그들이 외쳤던 구호가 “We want bread, but roses, too” 입니다. 빵은 그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인권을 상징하는 데요.

“빵”이 필요하지만, “장미”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인생의 아름다움 말입니다.(We want bread but roses too 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가리키며) 저기 플래카드 보이죠?1912년 메사추세츠에서 처음 쓰였죠. 1만명의 이주노동자들이… 대부분 여성이었는데, 열악한 급여에 대항해 싸웠습니다. 길고도 험한 싸움이었지만 그들은 결국 승리했죠. 누구도 “장미”를 거저 주지 않습니다.절대로! 어떻게 하면 “장미”를 얻을 수 있을까요? 비굴함을 떨쳐버리고 함께 뭉쳐야 해요.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우리의 권리를 위해서 일어섭시다!

-영화 Bread and Roses 중 –

 

이런 멈추지 않는 발걸음들이 있었기에, 그 동안 여러 방면에서 인류와 역사에 공헌한 훌륭한 여성들이 탄생하지
않았나 합니다.

<퀴리부인에서 보부아르까지위대한 세계의 여성 >중국대표 언론포털,중국망 한국어판

이렇게 여성의 날의 시작은 ‘인간적인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는 정치적 색을 띄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0 여 년이 지난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속에 녹아 들어가 축제적 성격을 띄는 경우도 많은데요.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인권을 주제로, 정치사회적 자각을 잘 드러내주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1920년대 초반부터 3.8 기념행사가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맥이 끊어졌다, 해방 후 다시 부활 하였지만, 역시도 1948년 이후 사회적 격변과정에서 맥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집권 시절의 세계 여성의 날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뜻 있는 소수에 의해서만 치러지는 작은 행사에 불과하기도 했습니다.

1985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개적으로 기념할 수 있었는데요.
이후 세계 여성의 날은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전국여성노조,민주노총 및 각종 여성주의 단체들이 주최 및 후원하는

전국적인 정치, 문화 행사로 자리잡게 됩니다.
올해 102회째를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어김 없이 3월 8일을 전후해 관련 행사를?열고 있는데요.

‘3월8일은 세계여성의날’-여성단체 행사

여성폭력추방 SVAW ( Stop violence against Women) 캠페인 등을 통해 여성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국제앰네스티는 한국지부는 지난 6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 26회 한국여성대회’에 조직위원으로?참가 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 관해서는 이 번주 내에 새로 포스팅 할 예정이니, 관심 가져주시고,?들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진행 중인 공연.전시회를 소개시켜드릴게요.

‘세계 여성의 날’은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 처럼 ‘여성’에게 초콜릿이나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 아닙니다.
대신 역사의 절반을 함께 했지만, 그 절반의 권리도 인정받지 못한, 혹은 여전히 못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에 여러 각도로 귀를 기울여 보는건 어떨까요?

by. Eun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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