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2010 국제앰네스티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연례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인권 상황에 대한 조사를 기반으로 한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인권보고서입니다.
선거와 천안함 사건에도 불구하고 여러 언론사 취재 기자단이 함께 참여해주셔서 지난 한 해
국내 및 각국의 인권 상황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법성 정의의 간극으로 인한 인권침해 상황에 대한 책무성’을 주제로 연례보고서 서문을 이어
세계 인권 상황, 남북한 인권보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제앰네스티가 주시하고 있는 한국 내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전교조 논란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였습니다.
[‘전교조 논란에 대해 국제앰네스티는 우려를 표합니다’ 바로보기]
김희진 사무국장님은 “천안함 사태로 인한 안보 위기 앞에 놓여 있지만, 그 어떠한 이유로도
인권은 간과돼서는 안된다.
법치란 본래 권력의 자의적 남용을 막기 위함이고 시민들이 법의보호를 받아야 한다.
국제기구의 권고에 따라 더 이상 인권이 역주행 되서는 안되며 글로벌 리도서의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권력자들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보고가 끝난 후에 이어진 기자단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대북제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 시민들의 생명·식량·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도주의적 차원의 예외가 있어야 하며 남북한 시민들의 인권 위협도 고려돼야 한다”는
국제앰네스티 공식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또 천안함 조사 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는 데에 수사를 진행중인 수사기관에 대해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사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일간지 및 공중파를 통해서 국제앰네스티의 목소리가 전해졌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연례보고서가 남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인권신장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연례보고서 기사 모음>
“한국 이주민 권리 표현의 자유 침해 심각” (매일경제)
앰네스티 “한국,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 경고 (매일경제)
앰네스티 “북한 등 111개국, 인권침해 ‘심각’..한국은 표현자유 제약” (더데일리)
“한국 표현의 자유 우려…北 권리침해 심각”(종합) (연합뉴스)
“화폐개혁 직후 평양서 주민 시위 있었다” (조선일보)
엠네스티 북한, 작년 주민 7명 처형 (중앙일보)
앰네스티, 남·북한의 자유·인권침해 사례 보고 (YTN)
“한국 표현 자유 우려‥北권리침해 심각”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