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더웠던 지난 주(6월 4일) 토요일, 서강대학교로 앰네스티 대학생네트워크, 앰네스티 촛불모임, 앰네스티 온라인 회원그룹이 모였습니다. 바로 앰네스티 회원들이 결성한 그룹들이 연합해 ‘작은 인권영화제, 꽃’을 함께 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날은 신림중학교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담임 선생님께서 직접 참여해 주셨습니다. 모두 함께 탄원 편지도 쓰고 영화도 함께 감상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더욱 뿌듯했습니다. 처음에 앰네스티를 잘 모르던 학생들도 탄원 편지를 함께 쓰고 캠페인사업실의 박진옥 실장님(사진)의 재미있는 설명을 듣고 나서 더 많이 편지를 써야겠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이번 영화제의 상영 영화는 총 두 편으로, <이주노동자 프로젝트: 여정(2003)> 과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SHOPIE SCHOLL – THE FINAL DAYS, 2005)>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주노동자 프로젝트: 여정(2003)>은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식의 영화로, 이주노동자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주현숙의 「이주」, 김이찬의 「동행」, 문성준의 「스탑크랙다운」, 조니아웅의 「돌아가기 전에」, 이렇게 네 편의 다큐멘터리가 엮어져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lmedia/130033745478)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SHOPIE SCHOLL – THE FINAL DAYS, 2005)>은 평범한 여대생 소피 숄이 자신의 친 오빠가 가입되어 있는 히틀러 정권에 반대하는 모임에 들면서 시작됩니다. 마지막에는 게슈타포에게 발각되어 모임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하고 결국은 자유와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요구하는 자유와 정의는 어떤 것인지 대학생들의 행동을 통해 비춰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앰네스티 촛불모임 소속 이자형 회원님은 “인권영화는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함께 보며 토론을 하기 어렵고 이렇게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인권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보고자 개최하게 되었다.” 고 개최 이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인권영화를 함께 보고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의견을 모으고 영화와 관련한 캠페인들을 하며 현실 속 인권을 접해보고자 했다.” 고 참여 소감을 밝혀 주셨습니다.
앰네스티 대학생 네트워크 소속 박주민 회원님은 “사무국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영화제에 참가하게 되었다.” 고 참가 의의를 밝혀 주셨습니다. 또 “영화 자체는 참 좋았는데 끝까지 다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라고 소감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혹시, 인권에 관심은 많은데 함께 하실 분들을 찾기 어려우셨나요? 남은 2011년은 앰네스티 그룹에 가입하셔서 더 많은 행사에 모두 함께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oky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