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알프레드(Annie Alfred)는 말라위의 여느 열 살 소녀들처럼 평범합니다. 하지만 애니의 몸에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애니를 사람이 아닌 존재로 여기고, “유령”이나 “돈”이라고 부르며, 애니의 머리카락, 심지어는 뼈까지도 훔치려 합니다.
애니는 알비노 증후군(albinism, 백색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색증은 피부를 태양으로부터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를 신체가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유전병입니다. 말라위에서 애니와 같은 병을 앓는 사람은 약 7천 명에서 1만 명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는 알비노의 신체 부위가 재물을 부른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쫓겨 살해당할 수도 있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알비노를 습격하는 사건은 2014년 11월부터 급격히 증가해, 201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알비노에 대한 살인 및 납치 사건은 미수를 포함해 45건이었습니다.
애니에게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Your Excellency,
I urge you to protect people with albinism from murder. Attacks on them have risen steeply in Malawi since November 2014.
Annie Alfred is one of many people with albinism in the country. Along with others like her, she is under threat from those who believe that killing her for her body parts will make them rich. Prove them wrong.
Please show them that far from riches, crimes against people like Annie are met with the full weight of the law.
You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