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테가의 승리 이후 니카라과에서는 시위가 촉발됐다. ⓒ Jorge Mejia Peralta / Demotix
니카라과 대선이 지난 6일 있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번 대통령 선거 이후 사망자가 발생한 충돌 사태가 일어났다. 충돌 사태에 대해 니카라과 정부가 전면적, 독자적, 공정한 수사에 긴급히 착수해야 한다.
최근 다니엘 오르테가(Daniel Ortega)의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에 발생한 충돌 사태로 최소 4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다쳤다. 다니엘 오르테가는 61퍼센트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 3선 당선에 성공했다.
“니카라과의 정치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당국은 사망 및 부상이 일어났던 정황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사망을 초래한 이번 폭력사태에 대처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반드시 역량 있고 공정한 기구에서 처리해야 하며,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이들은 신속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국제앰네스티 과달루페 마렌고(Guadalupe Marengo) 미주국 부국장이 말했다.
사망자 4인은 총격으로 인한 치명상을 입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시우나(Siuna) 북쪽 마을에서 집권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FSLN)의 정책차관, 니카라과 남서부 지역인 산호세 데쿠스마파에서 독립자유당(PLI) 지지자 세 명이었다.
시우나에서 발생한 충돌 사태에서 부상당한 이들 중에는 경관 7명도 포함돼 있다고 경찰당국자가 말했다.
11월 8일 오르테가의 당선이 발표된 뒤, 군중들은 수도 마나구아를 포함한 전역에서 거리로 나가 시위를 했다.
10일 니카라과 2.0 운동을 벌인 30여 명의 젊은 활동가들은 마나구아에 있는 중앙아메리카대학 캠퍼스 밖에서 오르테가 당선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이들은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의 젊은 지지자들에게 위협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들은 현장에 있었지만 공격을 저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밖에서 충돌사태가 벌어진 것처럼 이와 같은 여러 사태가 있었다는 것이 우려된다. 니카라과 국민들이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고 과달루페 마렌고 부국장이 말했다.
올해 초 국제앰네스티 대표단은 니카라과를 방문해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만났다. 대표단은 앞으로 새로운 지도자들이 니카라과를 위한 효과적인 인권 계획을 도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논란이 된 대선 이후 사망사건을 초래한 충돌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니카라과의 우려스러운 인권 상황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이다.
“니카라과의 새 정부는 니카라과의 모든 이들을 위해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실질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이행하겠다고 반드시 약속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과달루페 마렌고 부국장이 말했다
Nicaragua must investigate fatal post-election violence
11 November 2011The Nicaraguan authorities must urgently launch a full, independent and impartial investigation into fatal clashes that broke out this week in the aftermath of a disputed presidential election on Sunday.
At least four people have died and scores were injured amid confrontations across the country between supporters and opponents of Daniel Ortega, who was re-elected to a third term in the presidency with a reported 61 per cent of the vote.
“Nicaragua’s political institutions are in the spotlight. The authorities must respond to this fatal violence with a thorough investigation into the circumstances around the killings and casualties,” said Guadalupe Marengo, Americas Deputy Programme Director at Amnesty International.
“This must be carried out promptly by a competent, impartial body, and those found responsible must be brought to justice swiftly.”
The four confirmed fatalities were all as a result of bullet wounds. Those killed include a political secretary for Ortega’s Sandinista National Liberation Front (FSLN) party in the northern town of Siuna, as well as three supporters of the opposition Independent Liberal Party (PLI) in San Jose de Cusmapa, in north-western Nicaragua.
A police commissioner has told media that seven police officers were among those injured in the Siuna clashes.
After the electoral authority announced Ortega’s victory on Tuesday, crowds took to the streets to protest across the country, including in the capital Managua.
On Thursday a group of around 30 youth activists from the Nicaragua 2.0 movement were taking part in an anti-Ortega demonstration outside the University of Central America in Managua when they were allegedly threatened and attacked by FSLN youth supporters. Police officers present at the scene reportedly did not intervene to prevent the attacks.
“Incidents like the one outside the university are worrying. Action must be taken to ensure the right of all Nicaraguans to peacefully demonstrate is upheld,” said Guadalupe Marengo.
Earlier this year, an Amnesty International delegation visited Nicaragua and met candidates running for office in the presidential and congressional elections. The organization urged the new leaders to espouse an effective human rights plan for Nicaragua.
“The deadly clashes that broke out after this week’s disputed election result are just another indicator of the worrying human rights situation in Nicaragua,” said Guadalupe Marengo.
“Nicaragua’s new government must commit itself to drawing up and implementing a firm plan aimed at achieving real results to improve and protect human rights for all in Nicaragu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