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에서는 인종차별적 폭력으로 인해 오랫동안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었는데, 선주민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계가 정부와 보안군을 통제하고 있다.
피지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국제협약’이 부여하는 보고의 의무를 18년만에 처음으로 이행하였다.
피지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인권법과 비정부기구를 통해 1987년과 2000년도 쿠데타로 야기된 인종차별적 피해사실이 규명되어야 함이 지적하였다.
또한 2003년 3월 동 위원회는 소수민 경제 분리 사회인 피지의 식민 유산은 인정했지만 그들이 선주민중 피지인의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해 문화, 정체성, 민족성의 문제를 계속해서 정치적 의제로 다루어야 함을 권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