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및 선동 혐의로 구속된 6명의 감비아 언론인들이 대통령 사면으로 9월 1일 모두 석방되었다. 국제앰네스티는 그들을 양심수로 판단하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요청하였다. “국제앰네스티는 1심에서 잘못된 판결을 받았던 언론인들의 석방에 크게 기뻐한다.”고 국제앰네스티 감비아 조사관 타니아 베르나스(Tania Bernath)가 말했다.
6명의 언론인들은 감비아 언론연합(GPU)의 에밀리 투레이(Emil Touray) 사무총장, 부사장 사라타 자비 디바(Sarata Jabbi Dibba), 재무이사 파 모도우 팔(Pa Modou Faal), 포인트 신문의 발행인과 편집장인 팝 세인(Pap Saine)과 에보우 사바네(Ebou Sawaneh), 포로야 신문 편집장 샘 사르(Sam Sarr)이다. 그들은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는 포인트지 편집장 데이다 히다라(Deyda Hydara) 살인 사건에 대해 국영 텔레비전에서 부적절한 논평을 한 에이하 자메(Yayha Jammeh) 대통령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2009년 6월 15일 체포되었다.
감비아에서 언론탄압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문제로 언론인 및 인권활동가 관련 사건에 사법권이 독립성을 잃은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2008년 11월 나이지리아에서 개최된 제44회 아프리카 인권위원회에서 감비아의 악화된 인권상황을 조명한 보고서 ‘감비아: 공포정치(Gambia: Fear Rules)’ 를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