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8일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입니다.
국제앰네스티의 오랜 회원이자 양심수였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제앰네스티와 깊은 인연이 있었습니다.
1980년 7월 사형을 선고받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국제앰네스티 양심수로 전 세계적인 구명운동이 펼쳐졌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모여 형집행정지 후 1998년 2월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그 후 대한민국은 10년 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국제앰네스티 (당시) 사무총장 피에르 샤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아래와 같은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님께
먼저 우리 국제앰네스티 모두는 이희호 여사님의 남편이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기일을 맞아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가깝게 일할 기회를 갖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 단체는 생전 그 분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사형제도에 맞서 투쟁하셨던 그 분의 노고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 다큐멘터리가 고인의 수많은 업적들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바지하셨던 그 분의 노력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사님의 몸과 마음이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샬릴 셰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