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임무 연장은 첫걸음에 불과
오늘 수단 정부는 수단에서 활동 중인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의 임무를 연장하는데 동의했다. 이에 대해 국제 엠네스티는 다르푸르 지역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위한 첫걸음이 시작되었으나, 향후 반드시 UN 평화유지군 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엠네스티 사무총장 아이린 칸(Irene Khan)은 “현재 다르푸르 시민들은 UN 평화유지군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수단 정부가 수단지역아프리카연합군(AMIS)의 임무를 연장하는 데 동의한 것은 큰 양보가 아니다. 이는 다르푸르 지역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지극히 최소한의 조치이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강력한 UN 평화유지군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아프리카연합 평화안전위원회(African Union Peace and Security Council)는 AMIS의 임무를 2006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후 UN 평화유지군에게 임무를 이양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이린 칸은 “수단 정부는 너무 오랫동안 정치적 게임을 해왔다. 그 게임으로 인해 다르푸르 지역의 수많은 여성과 남성, 아이들까지 목숨을 잃었다.”고 전제한 뒤, “국제사회는 이러한 인권 침해를 용인할 수 없다. 다르푸르 시민들의 권리는 정치적 편의에 따라 흥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수단 정부가 AMIS의 임무 연장에 동의한다고 해서, 유엔 평화유지군 주둔을 허용하라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요구가 결코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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