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 합니다.
2. 오늘은 관타나모 수용소가 운영된지 5년을 맞는 날입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미국의 일명 “테러와의 전쟁”의 상징이자, 그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무수히 자행되고 있는 “인권 침해”의 상징입니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약 400명의 사람들이 정당한 재판도 받지 않은 채 감금되어 있고, 고문과 가혹행위들에 여전히 노출 되어 있습니다.
3. 국제앰네스티는 수용소 운영 5년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미국 워싱턴/뉴욕,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로마, 이스라엘 텔아비브, 일본 도쿄)과 함께 20여개국에서 관련한 집회와 캠페인을 진행 합니다.
이에 보도자료를 첨부하오니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 드립니다.
4. 자세한 문의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김희진, 캠페인팀장 김명식 02-730-4755/6으로 연락 바랍니다.
[첨 부]
1. 국문 보도자료
2. 영문 보도자료
관타나모 수용소 5년, 전 세계가 수용소 폐쇄를 요구한다 !!!
Embargo Date: 11 January 2007 00:01 GMT
관타나모 만에 포로수용소가 생긴지 5년이 되는 오늘, 전 세계 수백만의 국제앰네스티 회원들과 지지자들은 미국정부에게 수용소의 항구적인 폐쇄를 요청하는 일련의 시위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미 해군기지의 수용소가 설치 된지 여섯 해로 접어드는 동안 수감자들에 대한 지체 없는 공정한 재판 혹은 석방을 요구해 왔다. 워싱턴 DC, 도쿄, 텔아비브, 튀니스, 마드리드, 아순시온 등, 전 세계 20여 개 나라의 도시에서 시위와 그 밖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모든 개인은 법 원칙의 보호 내에 있어야만 하며, 어떠한 정부도 법 원칙 위에 군림 할 수 없다. 미국 정부는 이 억지 정의를 끝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세계의 지도자들이 미국과 일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관타나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국제 사회는 관타나모 기지의 폐쇄를 위해 적극적으로 미국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국제 법에 대한 존중을 회복해야 한다.”
“하루하루 수용소에서의 끝 모르는 잔인함의 톱니바퀴는 한 단계씩 올라가고 있다. 관타나모는 미국이 인간의 존엄성과 법 원칙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이 헛된 것이며, 이는 2001년 9월 11일의 공격에 대한 반응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문과 모독, 차별, 재판 회피, 조약에 대한 책무 무시와 그에 대한 거의 완벽한 면책에 관련된 내용들이 모두 관타나모 일지에 기록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아이린 칸
2002년 1월 11일 45개국의 750명의 포로들이 처음으로 이 수용소에 이송되었었다. 수용자 가운데는 13살의 어린이도 있었고, 단지 잘못된 장소와 시간에 있었기 때문에 잡혀온 사람도 있었으며, 수십 명의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지에서 수천 달러의 현상금 때문에 미국에 인도된 사람들이었다.
5년이 지난 현재 거의 400명의 사람들이 관타나모에 수감되어 있다. 누구도 재판을 받지 못했다. 어느 누구도 법정에 출두하지도 못한 상태로 불법 감금되어 있다. 얼마동안 그곳에 수용될 것인지 누구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들은 그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인 학대에 더하여 정신적인 학대 상태에 놓여 있다. 이와 관련해 그들의 가족 역시 사실상 단절된 섬에 수용된 것과 같은 잔인한 상황에 놓여 있다.
미국 정부는 수용자들을 국제 분쟁에 의한 “적 전투원들(enemy combatants)”이라고 부르고 있다. 관타나모에 수용된 사람들이 잡혀 온 장소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뿐만 아니라 감비아, 보스니아, 모리타니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라는 사실을 보면 미국은 세계를 “전쟁터(battlefield)”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타나모에서 심문을 담당하는 기관은 CIA로 알려져 있지만 그 활동은 비밀에 쌓여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중국과 리비아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정부기관들도 미국 당국과 함께 이 기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학대 행위에도 가담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일부 수용자들은 세계 여러 곳에서 CIA가 운영하던 비밀 감옥에 수용되어 있다가 이곳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관타나모는 전 세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비밀감옥의 배치와 피의자나 수감자인도 등에 있어 미국이 공모하고 있는 유럽, 중동, 남미 국가의 다른 정부들과의 연결망에서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미국과 그 공모자들이 비밀과 학대라는 범죄의 연결망을 종식시켜야 할 때이다”
“이러한 행위들은 안전을 강화하기는커녕 불안감의 해독제인 인권과 법 원칙을 약화 시켰고, 다르푸르 사태와 같은 여타 인권 문제를 논평하는 미국의 윤리적 권위에 손상을 가하고 있다.” –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아이린 칸
미국 정부는 국제 인권 기준들을 무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국 법정의 사법적 감시기능 마저도 방해하고 있다. 지난 10월, 부시 대통령은 관타나모를 포함하여 “적 전투원들 (enemy combatants)”로 규정되고 수용되어 있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미국 법정에 인신 보호 영장(habeas corpus ) 청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군사위원회 법(the Military Commissions Act)에 서명하였다. 인신 보호 영장이란 임의의 감금이나 고문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안전장치이다. 국제앰네스티는 인신보호영장제도의 회복과 군사위원회 법안의 폐기 혹은 근본적인 수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끝.
수신 | 각 언론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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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제목 | [보도자료] 관타나모 수용소 5년, 전 세계가 수용소 폐쇄를 요구한다 |
날짜 | 2007년 1월 11일 |
담당 | 김 명 식 캠페인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