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지속되는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을 멈추어야 합니다.
김경한 장관님 귀하,
국제앰네스티는 5월 2일 체포된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강제추방에 대해 우려를 감출 수 없습니다. 최근 출입국관리본부는 서울인천경기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토르너 림부(Torna Limbu, 네팔)씨와 부위원장인 압두스 소부르 (Abdus Sabur, 방글라데시)를 자택 근처에서 붙잡아 청주외국인 보호소로 보냈으며 현재 퇴거조치를 위해 공항에 머무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현재 보호명령과 강제퇴거 명령에 대해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결정도 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각 결정이 난다 하여도 국가인권위가 진정에 대한 조사를 하는 도중에 강제로 출국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여겨지며 모든 절차를 거치기 전에 그들을 본국으로 강제퇴거 시키지 말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한국정부가 본 서한에서 언급된 우려와 권고를 고려하여 신속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2008년 5월 15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 고은태
수신 | 법무부 |
---|---|
발신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제목 | [공개서한] 한국정부는 지속되는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을 멈추어야 합니다 |
날짜 | 2008년 5월 15일 |
담당 | 강 석 진 전략사업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