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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편지쓰기마라톤 레터나잇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일요일인 12월 12일에 대학로 ‘라 베니스’에서 편지쓰기마라톤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회원들은 매년 세계인권의날을 즈음하여 부당한 이유로 수감되어 있는 전세계의 양심수들을 위하여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편지쓰기 마라톤은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1960년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자유를 외치며 건배를 하던 대학생들이 수감되었습니다. 영국의 변호사이며 국제앰네스티의 창시자이기도 한 피터 베넨슨은 영국의 Observer지에 ‘잊혀진 수인들(Forgotten prisoners)’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기고하게 됩니다.

“당신이 어느 때건 신문을 펴보면, 세계 도처에서 자신의 견해나 신앙 때문에 투옥당하고 고문당하고 처형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인권을 유린하는 국가에 대량으로 항의편지를 보내 전 세계적인 압력을 가합시다.”

그의 견해에 열렬한 지지를 표하는 수천통의 편지가 신문사로 쇄도하고 되고, 여기서부터 국제앰네스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003년 국제앰네스티 폴란드 지부의 회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편지쓰기마라톤(Letter Writing Marathon)은 이제 가장 대표적인 국제앰네스티의 캠페인이 되었습니다.

그럼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던 현장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행사장으로 들어가면, 다혜간사님과 9기 인턴 소영미씨가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셨답니다.

간식도 준비했고, 사례별로 설명을 듣고 편지를 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린이부터 할머님까지 많은 분들이 편지를 써주셨답니다.

9기 인턴 연제경씨는 담요를 판매했구요,

편지쓰기를 마치신 분들은 월계관을 쓰고 인증샷을~

128분께서 총 761통의 편지를 작성해주셨습니다.

5시 반부터 시작된 2010 편지쓰기 마라톤 행사는 9시가 되어서 막을 내렸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아름다운 멜로디의 아코디언 연주도 감상할 수 있었고, 야생초 편지로 우리에게 친숙해졌으며, 앰네스티 양심수이기도 하셨던 황대권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전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비록 레터나잇(Letter Night)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지만, 2010년 12월 31일까지 편지쓰기 마라톤은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카드케이스와 무릎담요를 드리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으니 서둘러 참여해주세요~ 여러분의 편지는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한국: 내가 쓰는 핸드폰과 전기자동차가 인권을 침해하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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