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이름: 이슬람 아민(Islam Amin), 카림 알 케나니(Karim Al Kenany ), 모하메드 마수드(Karim Al Kenany )
세 명의 정치 활동가가 시위 직 후 이집트 군에 의해 구금되었습니다. 현재 고문과 부당한 대우의 위험에 놓여있고, 군사법원에서 불공정한 재판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이집트사회민주당의 젊은 당원인 이슬람 아민, 카림 알 케나니, 그리고 모하메드 마수드는 지난 7월 12일 카이로 나스르 구 라바 알 아다위야에서 시위를 벌인 후 구금되었습니다. 이번 시위는 향후 헌법을 제정할 제헌의회에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시위였습니다.
밤 11시경 평상복을 입은 남성들이 시위를 해산시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시위대를 공격해 적어도 1명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3시간이 흐른 뒤 이집트사회민주당의 변호사가 활동가들이 구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서 두 곳을 방문했지만 군 당국은 그들이 이곳에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몇 분 후 변호사는 치안군에 둘러싸인 채 차량에 올라탄 세 명의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단지 평화적으로 결사의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구금되어 있는 이들 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 되어야 합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들이 민간인 임에도 불구하고 군사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을 받게 될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배경정보 보기
이 사건은 무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취임한 이래로 활동가가 체포되어 군사재판에 회부된 첫번째 사례다.
이슬람 아민(26)은 프리랜서 사진가로 동카이로 이집트사회민주당의 카메라맨이자 언론코디네이터다. 모하메드 마수드(28)은 부동산회사 판매대표이자 당의 유스리더이다. 카림 알 케나니는 당의 유스코디네이터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수차례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군은 시위대와 활동가를 구금하고는 고문하거나 기타 부당한 대우를 해왔다. 폭행, 전기 충격, 태형, 성폭행위협 등이 있었지만 누구도 이에 책임지지 않았다.
지난 6월 법무부는 군경찰과 정보기관에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해치는 민간인 용의자를 다루는데 있어 사법경찰과 동일한 권한을 부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러한 움직임이 추가적인 군사재판과 인권침해의 길을 열어준다고 비판하였다.
국제앰네스티는 민간인을 군사법정에 세우는 것에 반대한다.
그러한 재판은 이집트가 당사국으로 있는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 14조, 법률에 의하여 설치된, 권한 있는 독립적이고 공평한 법원에 의한 공정한 공개심리를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
무함마드 탄타위 이집트 군사최고위원회 의장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이슬람 아민, 카림 알 케나리, 그리고 모하메드 마수드가 단지 정당한 집회의 자유를 평화적으로 행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되었다면, 즉각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하라.
• 이집트 당국에 세 활동가들의 행방을 즉각 공개하고, 스스로가 선택한 변호사를 만나 도움받고, 가족과 접견할 수 있으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의료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
• 이들이 고문이나 기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보장하라.
• 세 명의 활동가에 대한 군검찰의 모든 조사를 중단하고, 이들을 석방하고 그렇지 않다면 이들이 보통의 민간 법정에 회부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