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여성들의 안녕을 바라는 문구일력: 안녕바람

진심을 다해서, 안녕하신가요?
여러분께 온 마음으로 안녕을 묻습니다.

총여학생회 폐지부터 여성가족부 폐지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마주하는 백래시에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이런 하루들을 보낼 때면, 친구와 동료들의 안부를 묻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요즘 어떠냐는 물음이 괴로운 일을 떠오르게 만들진 않을까?
괜찮냐고 물었는데 안 괜찮다고 하면 어떡하지?

이처럼 혹시 안녕을 묻는 일이 나쁜 기억을 건드릴지 걱정도 되고,
친구의 안녕하지 못함을 마주할 준비도 되지 않아서요.

이번 문구일력의 이름은 안녕바람이에요.
여성에게 유독 다정하지 않은 세상에서,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Hope)으로
세상에게 안녕을 묻는 바람(Wind)을 일으키자는 의도로 이름을 지어보았어요.
날선 말과 혐오가 만연한 지금,
서로에게 오늘이 더 다정한 하루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문구 일력을 책상에, 침대 맡에, 어디든 편하게 두고 문장과 함께
여러분의 매일매일이 다정하고 따뜻하길, 안녕바람! 👋

일력 구성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황선우 작가님의 문장 일부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작가님의 문장 일부
[어떤 물질의 사랑] 천선란 작가님의 문장 일부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김인영, 김혼비, 정세랑, 유진목 작가님의 문장 일부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작가님의 문장 일부

*일력 내 문장 및 구성은 작년과 동일합니다.

변동 사항

‘안녕바람’ 로고 삽입
표지 변경: <플로라> 중 가드니아P(350g) 사용
* 코튼 10%, 재생 펄프 30% 함유한 친환경 그래픽용지
* FSC 인증, 무염소 표백 펄프 ECF, 유럽 연합 어린이 완구 안전기준
향기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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