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일본에서 19년 만에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 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일본에는 국가에 의한 잔인한 살인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12년 일본은 20개월 만에 사형수 7명을 처형했고, 이어서 2013년 3월 일본의 새 정부가 또다시 3명의 사형수를 처형했습니다. 지금 일본의 사형수는 총 133명으로 지난 반 세기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사형수들은 보통 사형이 집행되기 몇 시간 전에 통보를 받거나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한 채 처형되기도 합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연례사형현황 보고서: 2012 사형선고 및 사형집행’을 발표했습니다. 살릴 셰티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올해 일부 국가가 보여준 퇴행은 실망스럽다. 그러나 이러한 일부에서의 역행이 사형폐지를 향한 세계적 흐름을 뒤바꾸진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사형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형존치론자들은 사형이 범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흔히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범죄의 성격이나 정황, 가해자의 특성과 유무죄, 국가가 사용하는 사형집행 방법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형을 반대합니다. 사형은 생명권을 침해하며 궁극적이고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굴욕적인 형벌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133명의 일본의 사형수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세계는 일본의 사형집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1961번호로 주한 일본대사에게 일본 정부가 사형집행을 즉각 중단하고 사형폐지를 향한 세계적 흐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문자서명을 보내주세요. 문자서명예시) 이름, 이메일, 메시지(더 이상 세계는 일본의 사형집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형집행을 즉각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