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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지키려다 감옥에 갇힌 욤 보파를 잊지 마세요 ㅣ 2013 편지쓰기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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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깍 호수 마을을 지키려던 마을 주민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평화적인 시위에 참가한 욤 보파. © Jenny Holligan

벙깍 호수 마을을 지키려던 마을 주민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평화적인 시위에 참가한 욤 보파 © Jenny Holligan

저는 땅을 빼앗긴 사람들의 마이크가 되고 싶습니다.”

캄보디아 여성 욤 보파(Yorm Bopha)는 강제퇴거에 맞서 주거권을 옹호해온 활동가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살던 프놈펜 벙깍 지역이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하는 개발사업 때문에 폭력적으로 강제퇴거되자 이에 대항해 공동체의 주거권을 옹호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현재 불공정한 재판으로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2008년부터 정부의 주도로 수많은 강제퇴거가 단행되고 있습니다. 각종 도시개발 및 경제 발전을 명목으로 진행되는 폭력적인 퇴거에 수도 프놈펜을 비롯한 도시지역은 물론 농촌 지역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욤 보파가 살던 벙깍 지역에서도 강제퇴거된 사람이 약 2만 명에 이릅니다.

2012년 9월, 엄마이자 아내이면서 활동가인 욤 보파는 사람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증거도 없이 체포되었습니다. 캄보디아 법원은 욤 보파에게 사람을 폭행했다는 ‘고의적 폭력’ 혐의로 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혐의는 날조된 것으로 신뢰할만한 증거가 전혀 제출되지 않았음에도 그녀에게 유죄가 선고된 것입니다. 앰네스티는 강제퇴거 반대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주민들을 탄압하는 캄보디아 정부가 주거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온 욤 보파를 표적으로 삼아 날조된 혐의를 뒤집어씌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욤 보파는 프놈펜의 변두리 지역에 있는 감옥에 여성 9명과 한방을 쓰며 수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욤 보파의 가족은 남편이 건강이 나빠져 일할 수 없게 되어 재정적 문제를 겪고 있으며, 욤 보파의 아들은 교육비가 없어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욤 보파는 강제퇴거에 맞서 주거지를 잃은 공동체의 권리를 보호하는 활동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정부가 저지르고 있는 인권침해에 맞서 평화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을 뿐입니다.

캄보디아 법무부 장관에게 근거 없는 혐의로 수감된 양심수인 욤 보파를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요구해주세요.

욤 보파를 위한 온라인액션은 앰네스티의 글로벌 편지쓰기 캠페인인 2013 편지쓰기마라톤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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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편지의 기적: 190만 통의 편지가 만든 변화
>욤 보파를 위한 편지 예시 보기

탄원 대상: Ministry of Justice 캄보디아 법무부 장관
이메일: moj@cambodia.gov.kh
주소: Ministry of Justice, No 240 Sothearos Blvd, Phnom Penh, Cambodia
팩스: +855 23 364119

캄보디아 벙깍 지역 주민 욤 보파는 살던 집과 마을에서 강제퇴거 된 후 마을 주민들과 함께 평화적인 주거권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던 중 근거 없는 혐의로 체포되어 불공정한 재판을 받고 수감되었습니다. 2013년 11월 22일 보석으로 석방되었지만 아직 유죄 판결은 유효합니다.

캄보디아 법무부 장관에게 욤 보파를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요구해주세요!

한국: 내가 쓰는 핸드폰과 전기자동차가 인권을 침해하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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