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사람들에게 맞을 짓을 한 적이 없어요.
왜 저를 때렸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파라스케피 코코니(Paraskevi Kokoni)

파라스케비 코코니(Paraskevi Kokoni)©Amnesty International
남성 두 명이 저한테 달려들었고, 다른 사람들은 코스타스를 발로 차고 구타했어요. 저는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어요…”
– 2014년 2월 11일 파라스케비 코코니(Paraskevi Kokoni)
2012년 10월 그리스 서쪽에 있는 에톨리코(Etoliko)에서 파라스케비 코코니(Paraskevi Kokoni, 34세)는 열한 살 아들과 시동생 코스타스(Kostas, 23세)와 쇼핑을 갔다가 중심가 광장에서 몽둥이를 든 남성 무리에게 구타를 당했다.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가족들은 더는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게 되었고, 집을 도시 부근으로 이사하거나 집을 두고 떠나야 했다.
믿을 수가 없어요. 어느 날 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불을 들고 우리 앞까지 와서는 우리를 죽이겠다고 소리쳤어요. 가족들과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 우리는 아이들을 벽장 깊숙한 곳에 숨기고 우리도 집 안에 숨었어요.”

마리아(21세)는 딸과 함께 에톨리코에 살고 있다. 2013년 1월 4일, 동네주민들과 극우단체 사람들이 돌, 방망이, 화염병, 최루탄으로 무장한 동네주민들과 극우단체 사람들 70여 명이 마리아가 사는 집에 불을 지르는 등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았다. ©Amnesty International

2013년 1월 4일, 인종차별주의자 무리가 이리니(Irini)와 두 아이가 있는 집에 화염병을 던졌고, 시동생의 도움으로 겨우 집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Amnesty International
하지만 경찰은 이러한 공격을 목격하고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
경찰은 우리를 보호하지 않았어요. 우리 가족은 우리의 집이 있는 에톨리카를 떠나 파트라(Patra)로 집을 빌려 이사했어요.”

디미트리스(Dimitris, 18세)는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10~15명 정도 되는 젊은 사람들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디미트리스와 친구들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그 젊은 사람들 무리는 자신들의 차를 타고 쫓아왔다. 이들은 디미트리스를 잡아채고는 구타하기 시작했다. 그중 한 명이 디미트리스를 벽으로 세게 쳤을 때 디미트리스는 의식을 잃었다. 디미트리스는 가해자가 처벌받도록 정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mnesty International
로마족에 대한 공격은 이 지역에 만연한 로마족 차별과 혐오로 비롯된 것이다. 로마족은 지역 주민들 혹은 일부 극우단체 사람들로부터 계속해서 공격받고 있다. 일부는 부상을 당했고, 많은 사람이 공격에 대한 공포로 도망쳤다.
로마족은 오랜 세월 동안 자신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 부당한 대우로 고통받아왔다.
로마족이 증오에 기반한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지금 서명해주세요!
그리스 법무부 장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해주세요.
• 로마족 혐오에 기반한 공격에 대한 책임자가 처벌받도록 하라.
• 모든 증오범죄에 대해 철저하고 효과적으로 조사하고, 적합한 절차에 따라 기소하고, 가해자를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