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자는 후보 시설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약속해왔다. 수용소에 첫 수감자가 이송된 2002년 1월 13일을 이래로 올해로 7번째 기념일을 앞둔 2009년 1월 11일, 국제앰네스티는 오바마 당선자에게 취임 즉시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 시한을 정하고 보다 한 걸음 나아간 면모를 보일 것을 촉구하였다.
전세계의 활동가들은 지난 주말 공동 행동을 취함으로써 올해가 관타나모 수용소의 마지막 기념일이 될 것을 확실히 하도록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게 요구하였다. 활동가들은 관타나모 수감자들의 옷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보일러 수트를 입고 핀란드에서 페루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도시에 소재한 미 대사관 앞에 모였다.
또한 활동가들은 다른 나라들에게도 관타나모의 폐쇄를 촉진시키고현재 수감되어 있는 이들 중 고문과 또 다른 인권 침해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자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보호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독일과 포르투갈을 포함하여 유럽 연합 (EU)에 속한 많은 국가들이 현재 관타나모 수용소에 구금되어 있는 이들을 유럽 연합(EU) 국가들이 받아들이겠다는 지지의사를 표현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임기가 시작된 후 100일 안에 인권에 대한 약속을 지켜내도록 촉구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행동에 나서자. 오바마의 첫 번째 과제는 다음과 같아야 할 것이다.
-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 시한을 명시한 계획안을 발표할 것
- 고문이나 국제법 상 금지된 다른 학대행위를 금지할 것
-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된 인권 침해 혐의들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세울 수 있게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