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구금중인 중국 여성 인권운동가

2009년 1월 13일(월), 상하이 당국은 저명한 여성운동가인 마오 흥펭 (Mao Hengfeng)을 구금하였으며 7일간의 행정 구금조치를 내렸다. 마오 흥펭은 2004년 이래로 여성의 출산에 대한 권리와 주거권 보호를 위해 투쟁하다 여러 차례 구속되어왔다.

국제앰네스티는 마오를 즉각적으로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국제앰네스티 샘 자리프 아시아 태평양 담당 국장은 “마오 흥펭은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행사하다가 부당하게 구금되었다. 마오 흥펭은 무조건적으로 즉각 석방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1월 13일, 마오 흥펭 (Mao Hengfeng)은 딸들과 함께 상하이 인민대표상임위원회 앞에서 체포되었다. 이들은 100명의 상하이 거주민들과 함께 의회 대표들에게 강제퇴거를 비롯한 도시 내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모여 있었다.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시위자들을 멀리 떼어놓았다. 마오 흥펭 (Mao Hengfeng)은 ‘상하이 의원 여러분, 시민들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우린 민주주의와 자유를 원합니다. 우리는 고문을 반대합니다!’라고 외쳤다.

경찰은 마오와 그녀의 딸을 포함한 몇 명의 시위자들을 체포했고 한 알려져 있지 않은 구금시설로 데려갔다. 마오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한밤중에 집으로 돌려보내졌지만 마오는 다챠오 (Daqiao)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그 후 그녀의 가족은 경찰로부터 마오가 ‘사회질서 위반’으로 7일간 구금 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

화요일에 마오를 면회한 가족들은 경찰이 그녀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마오의 모습으로 추정해봤을 때 구타당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마오 흥펭 (Mao Hengfeng)은 2007년 1월에 ‘고의적 기물파손’죄로 2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 받고 2008년 11월 29일에 석방되었다.

마오는 당시 투옥 중 고문을 받았다. 현재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으며 고문으로 인한 부상의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구금시설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얻은 피부병과 만성복통에 시달리고 있다. 당국은 마오를 석방 한 후로 그녀의 행동들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

2009년 1월 20일 마오 흥펭은 7일간의 형을 마치고 석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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