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12월 18일은 세계 이주민의 날입니다

올해 국제앰네스티에서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멕시코를 지나는 많은 중남미 이주노동자들의 인권 실태를 담은 보고서 “Invisible victims: migrants on the move in Mexico”를 발간했습니다.

매년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이 미등록 이주자의 신분으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향합니다. 이들이 고향을 떠나는 이유는, 전세계 다른 이주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빈곤과 불안, 기회의 부재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한 희망을 위해 이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이주”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들의 여정 앞에는 납치, 폭력, 성폭행과 같이 생각지도 못한,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이 즐비하게 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달리는 열차 지붕에 간신히 매달려 북으로 향하지만 이들을 노리는 폭력집단에게 납치되기도 하고, 몸값을 지불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무참히 살해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10명 중 6명 정도가 성폭행을 경험한다고도 합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보고서와 함께, 국제앰네스티는 “수면의 과학”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멕시코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함께 “The Invisibles”라는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총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다양한 시각에서 멕시코에서의 이주자 문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invisiblesfilms를 통해 11월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우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블로그에서 한국어자막과 함께 17일부터 제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탄원도 1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오니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한국: 내가 쓰는 핸드폰과 전기자동차가 인권을 침해하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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