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죽으면 우리 죽은 뒤, 나 죽은 뒤에는 말해줄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싶은 생각에..”
– 1991년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故 김학순 할머니
매년 8월 14일은 세계 2차 대전에 희생된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입니다. 1932년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약 20만 명의 여성이 성노예로 학대 당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인정, 그리고 배상을 요구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외침’이 전쟁이 끝난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전쟁 중 강간 생존자 여성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때는 그저 조용히 있는 것이 쉽지요.
모두가 여기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을 때,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 보스니아 내전 집단강간 생존자
일본군 성노예제나 보스니아 그르바비차 집단강간 사건은 단지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쟁 지역에서의 여성 성폭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이 ‘ISIL’에 끌려가 강간과 성고문을 당하고 있습니다. 전쟁 중 여성폭력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중대한 인권침해입니다.
국제앰네스티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