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활동에 자료로 활용해보시길 권합니다.
차별을 깨기 위한 첫걸음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는 차원에서, 국제앰네스티와 문화 웹매거진 [아이즈]가 2016년에 진행했던 성평등을 위한 공동 캠페인입니다.
모릅니다. 여자를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웃자고 한 말이 왜 그 여자에게는 모욕적인 말이었는지, 드라마에서 본대로 따라한 사랑고백이 왜 통하지 않았는지, 몸집이 작은 그 여자가 왜 대형 생리대를 샀는지, 걸그룹이 아닌 진짜 소녀들이 어떤 모습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몰라도 너무 심하게 모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잘못된 인식을 ‘아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 잘못된 인식들이 “여자여자한” “천상 여자” “소녀 같은” 의 개념어로 뭉쳐서 견고한 편견의 벽을 만들어냅니다.
국제앰네스티 X 아이즈는 공동기획을 통해 여성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에 작은 균열을 내고자 합니다.
‘여자다움’을 벗어던지는 일은 동시에 ‘남자다움’을 벗어내는 일입니다.
성별에 따른 억압과 속박으로부터 모두가 좀 더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