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스케비 코코니, 그리스 / Paraskevi Kokkoni, Greece │
2012년 10월, 그리스 서쪽에 있는 에톨리코에서 파라스케비 코코니는 가족들과 쇼핑을 갔다가 중심가 광장에서 몽둥이를 든 남성 무리에게 구타를 당했습니다.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파라스케비 코코니(Paraskevi Kokkoni) ©Amnesty International
저는 그 사람들에게 맞을 짓을 한 적이 없어요.
왜 저를 때렸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파라스케피 코코니
이에 앞선 2012년 8월, 수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파라스케비 마을을 급습해 집에 화염병을 던지고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소리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사태를 방관했습니다. 이후 파라스케비와 로마족 사람들은 집을 버리고 도망쳐야했습니다.
에톨리코의 로마족은 수 세대간 다른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왔습니다. 함께 학교도 다니고, 일도 하며, 친구이자 이웃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종차별주의가 득세하면서 로마족은 로마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폭력과 차별,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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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스케비 코코니와 가족들은 집을 떠나 파트라스(Patras) 지역으로 도망쳤다. © Amnesty International
파라스케비 코코니는 가족들과 외출을 나갔다가 남성 무리에게 구타를 당했습니다.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밤에는 사람들이 로마족 마을로 몰려와서 화염병을 던지고, 불을 질러 겨우 도망쳤습니다. 출동한 경찰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 장관에게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 파라스케비와 가족이 겪은 공격의 책임자들에 대한 유죄선고를 지체없이 진행하라.
- 어떤 판결이든 인종차별에 기인한 범죄임을 고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