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여 명의 사람들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근처 바다에서 보트에 생명을 맡긴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야 합니다.
이슬람계인 로힝야 사람들 수천 명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서 차별과 폭력, 인신매매를 피해 도망쳤습니다. 이들은 소수민족으로서 미얀마 군부독재가 시작된 이후 핍박을 겪으며 국적도 인정받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이들은 최근 더욱 급증한 심각한 폭력을 탈출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위험한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인근 국가들이 구조를 거부하거나 보트를 되돌려 보내고 있습니다.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도착했고, 이들 중 일부는 도착하자마자 불법입국을 이유로 수감되었습니다. 일부 정부는 강제추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바다에 남은 사람들은 적어도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배 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식량과 물, 의료서비스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미 200여 명이 배 위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5월 20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정부는 회담을 가졌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난민 7,000명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바다 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식량과 연료로 버티며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7,000명이 넘습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정부가 지금 즉시, 핍박을 피해 도망쳐 온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도록 지금 요구해주세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정부에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 조난된 배들을 파악하고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해 협력하라.
- 난민과 이주민들을 태운 배가 근접국가에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허락하라. 이들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내거나 위협하지 말아야 한다.
- 난민과 이주민에게 필요한 식량, 물, 건강서비스 등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즉각 지원하라.
- 사람들이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보장하라.
-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존중하라.
- 합법적인 방법으로 입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되거나 구금되거나 처벌받지 않도록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