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7일 업데이트
7월 25일,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터키 외교부장관을 만났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살릴 셰티는 같은 날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만나 90만 건에 달하는 탄원을 먼저 전달하며, 인권옹호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속히 터키 인권옹호자 11명이 풀려날 수 있도록 당부했습니다. 탄원서명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터키 경찰은 지난 6월 국제앰네스티 터키지부 이사장(지부장)을 구속한 데 이어,
7월 5일 터키지부 사무국장을 연행했습니다.
그리고 ‘테러조직에 가담했다’며 이들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왼쪽 상단이 앰네스티 터키지부 사무국장 이딜 에세르, 가장 오른쪽이 앰네스티 터키지부 이사장 타네르 클리츠
터키의 상황은 말 그대로 최악입니다.
국제앰네스티 터키지부 이사장 타네르 클리츠(Taner Kılıç)과 사무국장 이딜 에세르(Idil Eser)는 ‘테러조직’ 가담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체포된 인권옹호자 9명도 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터키 정부는 국제앰네스티 활동 그 자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 최근 국제앰네스티가 불법 해고된 공무원 10만 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던 교사와 교수를 체포된 데 이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한 것
→ 당국은 이 사람들이 급진 단체에 연루되어 체포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근거 없음 - 국제앰네스티가 주 터키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한국산 최루탄 수출을 중단하라는 시위 진행한 것
→ 한국지부는 같은 날 최루탄 수출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영국에서도 한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진행함 - 이사장이 국가전복 단체에 가담한 것
→ 근거 없음
터키에서는 독립되어야 할 언론이 입을 다문 지금, 인권옹호자들마저 체포와 구속의 위협과 감시 아래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터키를 위해 지금 탄원에 참여하세요!
*구속기소 된 인권옹호자 여섯 명은 국제앰네스티 터키지부 이사장 타네르 클리츠(Taner Kılıç)와 사무국장 이딜 에세르(İdil Eser)를 포함해 Günal Kurşun와 Veli Acu (Human Rights Agenda Association), Özlem Dalkıran (Citizens’ Assembly), Ali Gharavi (IT strategy consultant), Peter Steudtner (non-violence and wellbeing trainer)입니다. 그리고 불구속기소 된 네 명은 Nalan Erkem (Citizens Assembly), İlknur Üstün (Women’s Coalition), Nejat Taştan (Equal Rights Watch Association), Şeyhmus Özbekli (Rights Initiative)입니다.
다가오는 7월 25일, 터키 외교부 장관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만날 예정입니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 바랍니다.
- 터키 정부가 즉각 조건 없이 구속된 인권옹호자들을 석방하도록 요구하라.
- 인권옹호자 11명에 대한 기소를 멈추도록 요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