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의 팔레스타인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Ahed Tamimi)는 ‘팔레스타인의 로자 파크스’라고 불린다. 몇 년 동안 아헤드와 그 가족들은 이스라엘 점령에 맞서 용감하게 저항해왔다. 하지만 현재 아헤드는 이스라엘 병사들과 언쟁을 벌였다는 이유로 최대 10년의 징역형 선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2월 15일, 아헤드 타미미와 그 가족들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는 트럼프의 결정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공포스러운 형세 속에서, 아헤드의 사촌, 모하메드(14세)가 이스라엘 병사가 근거리에서 쏜 고무탄을 머리에 맞았다. 모하메드는 고무탄을 빼내기 위해 두개골 일부를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날 이후, 이스라엘 병사들이 아헤드 가족의 마당에 진입할 당시, 아헤드는 이스라엘 병사들과 다시 마주했다. 그 후에 널리 퍼진 동영상은 비무장 상태의 십대 청소년, 아헤드가 보호장비와 함께 무장한 병사 두 명을 떠밀고, 이들의 뺨을 때리며 발로 차는 모습을 보여준다. 병사들은 아헤드의 접근을 가볍게 피했고, 아헤드가 그들에게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아헤드는 최대 징역 10년이라는 명백하게 부당한 처벌 위기에 놓였다.
지난 12월 19일, 한밤중에 이스라엘 병사들이 아헤드의 집을 급습했다. 아헤드는 체포되어 현재, 가중 폭행, 군사업무방해, 선동의 혐의를 받고 있다.
구금 상태에서, 아헤드는 때때로 밤중에도 행해지는 공격적인 심문과 가족에 대한 위협을 견뎌야 했다. 이스라엘 군 소년 법정에 들어가기 전 아헤드의 재판이 임박했다. 우리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아헤드 타미미가 했던 그 어떤 행위도 16세 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구금을 정당화할 수 없다. 아헤드는 이스라엘 교도소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약 350명의 팔레스타인 아동 중 한 명이다.
팔레스타인 청소년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를 즉시 석방하라고 이스라엘 총리에게 요구해주세요.
- 최대 징역 10년 선고 위기에 놓인 16세의 팔레스타인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를 지체없이 석방하십시오.
- 명백히 필요하고, 최후의 수단으로써 최소한의 기간으로 적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팔레스타인 아동이 구금이나 투옥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